'독일교육'에 해당되는 글 93건

  1. 2016.08.01 초등학교 1학년 독일부모의 공부습관 들이기 (1)
  2. 2016.07.12 독일, 2018년부터 대입수능 공동출제
  3. 2016.05.19 독일, ‘숙제 없는 학교’ 최고상 수상 (1)
  4. 2016.05.17 독일, 중등학교부터 창업교육 실시
  5. 2016.05.13 독일, 격무에 교장 기피…처우 개선 나서 (1)
  6. 2016.05.05 독일,묻지마 테러 땐 교실 문부터 잠가라 (2)
  7. 2016.05.04 독일,난민 대학교육에 4년간 1300억원 투입
  8. 2015.07.29 독일 10학년 학생 대상 실생활 교육 (1)
  9. 2015.06.03 독일,12년에서 13년 학제로 회귀 (3)
  10. 2014.12.19 독일, 先취업 後진학은 일반적인 예 (3)
  11. 2013.03.26 석사논문 표절 시비에 자신 있는 사람 있을까? (18)
  12. 2013.03.17 독일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어떻게 할까? (5)
  13. 2013.02.16 세계 청소년 30%가 문제 학생, 원인은 가정교육 (13)
  14. 2013.01.29 [독일교육 이야기] 중국에서 출간되다 (6)
  15. 2013.01.14 문제아를 영재로 키워내는 포츠담 학교 (8)
  16. 2013.01.13 학생과 눈싸움하다 다친 교사, 산재인가 단순사고인가 (2)
  17. 2013.01.06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6) 진정 삶에 필요한 현실적인 교육을 하자 (9)
  18. 2013.01.04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5) 인성교육을 국영수와 같은 필수과목으로 (7)
  19. 2013.01.02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4) 사교육 근절을 위해 국가가 할수 있는 것 (13)
  20. 2012.12.31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3) (5)

초등학교 1학년 독일부모의 공부습관 들이기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였다.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우리 아이와 친하게 지냈던 데이비드라는 친구가 있었다. 아빠는 물리학을 공부한 후 컴퓨터 계통의 개인 사업을 했었고 엄마는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축설계사로 일했던 전형적인 독일 중산층 가정의 아이였다. 우리아이와는 숙제를 함께 하기도 하고 운동도 같이 해서 데이비드의 근황은 큰아이와 나와의 대화에 자주 등장했다.


어느 날 아이가 방과 후 집에 오자마자 숙제검사 이야기를 하면서 데이비드가 숙제를 틀리게 해가서 울기까지 했다고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었다.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은 지 한참이 지난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데이비드 엄마를 만났다. 그 즈음엔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얼마지 않은 때여서 이야기의 주제는 대부분 학교생활에 관한 것들이었다. 그날도 이것저것 학교에 대해 말하다가 얼마 전에 들었던 데이비드 숙제이야기가 생각나서 물어보았다. 데이비드는 아빠에게 숙제를 물어봤다고 하던데 왜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의외로 데이비드 부모의 교육관을 엿볼 수 있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데이비드는 그날 학교에서 돌아와서 현관문을 열자마다 ‘아빠는 엉터리, 가짜 박사’라며 잔뜩 화가 나서 아빠에게 속았다며 엄마를 붙들고 투정을 부렸다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 숙제도 모르는 사람이 무슨 박사냐면서.


그런데 데이비드 엄마의 말을 들어보니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이미 계획되어 있었다. 데이비드 아빠가 숙제가 틀린 줄 알면서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은 이유는 아이에게 자신의 숙제를 스스로 해결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아이가 물어보았을 때 바로 친절하게 지도하는 방법도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으로 클 확률이 많다는 것이다.


숙제가 틀려서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으면 부모가 가르쳐 주어 정확하게 해가서 잘했다고 칭찬 듣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 자존심이 상하니 틀리지 않기 위해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었다.


실제로 아이는 그날은 학교에서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다고 화를 내더니 그 다음 부터는 아빠를 못 믿는다며 숙제를 물어볼 일이 있어도 아빠에게 질문한 후 반드시 엄마에게 다시 물어서 대답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다음 한다고 했다. 아빠보다 선생님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지 아이는 학교에서도 집중을 더 잘하고 있는 것 같았고 툭하면 ‘우리 선생님이 그러는데.....’라며 선생님을 절대적으로 믿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숙제를 물어오면 혹여 하나라도 틀릴까봐 함께 고민하고 설명까지 곁들여 완벽하게 가르쳐주어야 직성이 풀리던 한국 엄마인 내게 숙제를 틀리게 내버려둔 데이비드 부모의 교육방법을 듣는 순간 망치로 뒤통수라도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왜 아이가 숙제를 틀리게 해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틀리면서 더 많이 배울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모든 공부는 정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생각 속에 젖어있던 나는 틀린 숙제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던 것같다.


이 이야기는 물론 우리 아이 친구 부모의 개인적인 교육관일수도 있어 섣불리 일반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데이비드 부모와는 달리 정확한 숙제지도를 위해 아이와 함께 머리를 싸매고 ‘요즘 초등학교 문제들은 왜 이렇게 어렵냐!’고 투덜거리며 나처럼 가르치려는 부모들도 당연히 있다. 그러나 내가 본 많은 독일부모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아이에게 어떻게 많은 지식을 정확하게 전달할까를 고민하기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특별한 예이기는 하지만 데이비드 부모처럼 틀린 숙제를 고쳐주지 않고 선생님에게 검사받게 하는 사람도 있었다. 더러는 학교 교육은 부모가 아닌 학교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이 숙제에 관여하지 않는 부모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아이에게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교육행위였다.


당시만 해도 나는 초등학교 1학년밖에 안된 아이에게 완벽한 학교생활을 기대했던 것 같다. 또 언제나 다른 아이들보다 앞서기만을 바랐던 내게 숙제가 틀렸다는 것을 알면서 그냥 학교에 가져가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로 앞만 내다보고 달렸던 내 눈에는 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자립심을 키워주는 교육이었던 것 같다. 또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아이들을 맡기는데 익숙한 사람들이기에 내릴 수 있는 결단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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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6.08.02 0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것만큼 보인다. 부모의 수준만큼 자란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밥까지 입에 떠넣엊며 키웁니다. 마마보이로 키우는 엄마와 너무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 좀 듣고 반성해야겠습니다.


독일, 2018년부터 대입수능 공동출제

 

 

독일이 주교육부에서 자체적으로 치르던 대학 수능시험(아비투어)을 오는 2018년부터 연방 정부 차원에서 통합해 시행하기로 했다.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州) 마티아스 브로드코르브 교육부장관은 지난달 28일 연방문화교육부장관회의를 거쳐 아비투어를 연방 차원으로 통합해 공동 출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독일의 전 고교 예비 졸업생들이 같은 문제로 대학입학시험을 보게 되는 것이다.

 

각 주 교육부장관들은 통합 아비투어를 통해 독일 전체 학생의 교육 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고 교육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는 주요 교육내용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제인 독일은 주마다 교육과정이나 평가 방법, 아비투어의 출제 방식이 각기 달라 일괄적인 비교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발표에 따르면 통합 아비투어는 학생이 2~4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것으로 윤곽만 잡아둔 상태다. 현재는 주마다 다르지만 보통 8~9과목을 내신 성적으로 반영하고 이중 4과목을 아비투어 응시 교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언어 영역에서 1과목, 자연과학 교과에서 1과목, 사회 교과에서 1과목, 자유선택 1과목을 치르는 형태다.

 

또한 연방교육부장관회의에서 각 주 교육부장관들은 통합 아비투어 시행을 위해 우선 통일된 평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반계 고등학교, 야간 고등학교, 직업학교 등 학교 유형별로 아비투어를 다르게 시행할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독일에서 통합 아비투어 논의가 나온 것은 지난 2000년 제1회 OECD 학업성취도국제비교연구(PISA)에서 독일이 선진국 중 최하위 성적을 기록해 국가 전체가 ‘PISA쇼크’에 휩싸이면서부터다. 당시 독일은 바덴뷰텐베르크주와 바이에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가 개별 학교 차원에서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채점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수준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주가 직접 관장하는 중앙관리형 아비투어의 첫 단계로 ‘젠트랄 아비투어’ 체계가 도입됐다. 그러나 이 역시 주마다 출제방식과 난이도가 달라 국가 차원에서 학생들의 수준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형태는 아니었다. 학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데는 만15세 학생을 3년 주기로 평가하는 PISA가 유일하게 수단이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비투어를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고, 교육계도 통합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미 일부 주는 공동 출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통합 아비투어의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바이에른주와 바덴뷰텐베르크주는 가장 먼저 공동 출제 방식을 채택했고 PISA 결과 독일 내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니더작센주와 함부르크주, 슐리스비히 홀슈타인주, 작센주, 메클렌브르크-포어포메른 주 등은 수학과 독일어, 영어 시험을 이미 통합 시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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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했습니다.

 

독일, ‘숙제 없는 학교’ 최고상 수상

 

교육학자 “학력신장 효과 없다” 주장


가족 갈등·사회적 불평등 요인 인식도


학습량 부족 등 부작용 우려에 존치

 

‘숙제 없는 학교’로 유명한 독일 부퍼탈의 바멘 게잠트슐레(Gesamtschule·종합학교)가 2015년 독일에서 가장 명예로운 교육상인 ‘독일학교상’을 수상했다. 바멘 게잠트슐레는 20년 전부터 숙제를 폐지했고 대신 수업시간을 45분에서 65분으로 확대해 그 시간 내에 모든 학습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숙제는 독일 제도권 교육에 도입된 이후 500년이란 세월동안 이어오면서 교육의 중요한 한 부분을 점유해 왔다. 그러나 독일에서 숙제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제기돼 왔다. 그런 와중에 바멘 게잠트슐레가 최고상을 수상하면서 숙제 폐지론이 재조명 받고 있다.

독일의 많은 교육 연구기관이나 교육학자 등은 ‘숙제의 교육적 효과는 제로’라고 말할 정도다. 1904년 심리학자 에른스트 모이만은 ‘숙제는 학교 수업시간 내에 이뤄져야 할 교육’이라며 숙제의 불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후 1958년 교육학자 베른하르트 비트만은 뒤스부르크 소재 학교에서 4달 동안 두 과목에 대해 숙제를 내주지 않은 학급과 숙제를 내준 학급의 학습효과를 비교했다. 이 실험에서 두 학급 학생들의 학업 수준 향상에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비트만은 이 실험을 근거로 ‘숙제는 학생의 지식향상과 학습의 완성도를 증가시키는데 전혀 효과가 없는 제도’라며 숙제 폐지를 주장했다.

1980년대에는 숙제 폐지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다. 학교 교사였던 힐마 슈벰머는 실험을 통해 숙제의 부작용을 증명해 보이며 숙제 폐지 운동을 이끌었으나 많은 교사와 학부모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슈벰머는 주어진 숙제를 마친 4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숙제가 가족 갈등의 원인만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방과 후 충분한 휴식과 가족을 위한 시간이 돼야 함에도 부모는 자녀에게 숙제를 하라며 학습에 대한 부담을 주게 되고 부모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학생과 교사의 관계로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슈벰머는 또한 숙제는 사회적 불평등을 첨예화시킬 수 있는 도구라고 주장했다. 숙제를 도와줄 수 있는 학력 수준이 높은 부모와 그렇지 못한 부모 간의 격차가 학생에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당시 교육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숙제 폐지 움직임은 부모들 스스로 숙제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감수하고라도 학교의 보조교사임을 자처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에도 숙제의 불필요성에 대한 연구와 문제 제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 사회학자인 유타 알멘딩어도 숙제가 사회적 불평등을 첨예화시키는 제도라며 숙제 폐지를 주장했다. 65%의 부모가 자녀의 숙제를 관리하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 숙제를 도와줄 수 있는 학업 능력이 있는 부모는 14%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숙제가 학생의 휴식권을 침해하고 방과 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불평하고 있다. 교사 또한 숙제 검사에 귀중한 수업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 진도에 오히려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숙제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숙제 폐지로 인한 학습량 부족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어서다. 단위 학교 차원에서 숙제를 과감히 폐지한 경우는 있지만 여전히 독일 연방 차원에서 제도 개편이 진행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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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1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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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중등학교부터 창업교육 실시

 

‘학생기업’ 운영해 수익 창출토록

 
위기대처능력·책임감 키우는 기회

 

 

김나지움(인문계학교)에 재학 중인 벤(Ben), 알리(Ali), 필립(Philip) 세 친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립했다. 세 친구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는 ‘벤아립 소프트웨어 솔루션(BenAliP Software Solution)’. 이 회사에서 내놓은 상품은 아비투어(독일 수능) 계산 프로그램이다. 아비투어는 심화과정, 기초과정, 내신 성적 등으로 세분화돼 있어 계산이 다소 복잡하다. 고학년이 되면서 아비투어 성적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지만 선택과목의 학점과 점수를 일일이 계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세 친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게 됐다. 1회 사용료를 2유로(약 2600원)로 시장에 내놨으나 생각보다 판매가 원활하지 않자 가격을 1유로로 50% 인하하는 정책을 써보기도 했다. 또 컴퓨터만 들여다보며 손님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까지 찾아가 전단지를 붙이거나 나눠주며 홍보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이같은 회사를 설립·운영하게 된 계기는 학교 과제 때문이었다. 한 학기 전산 수업 과제가 바로 창업이었던 것이다.

독일에서는 중등학교에서부터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중년의 퇴직자나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한국과는 달리 독일에서는 학생 때부터 창업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 교실에서 이뤄지는 이론과 사례 중심이 아닌 생산·판매를 통해 실제적으로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창업 교육이 이뤄진다. 학생들이 직접 사장이나 동업자가 돼 창업을 한 후, 이를 통해 생산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내 놓고 수익을 창출토록 한다. 창업 아이디어와 업종 선택, 초기 자본금 마련, 상품 가격과 비용 계산, 판매, 수입 분배 결정 등 성인이 창업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현실적으로 자금을 투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능력 여하에 따라 수익을 낼 수도 있고 적자를 볼 수도 있다. 단기간에 폐업을 할 수도 있다.

독일의 학생기업은 지난 1979년 ‘미니회사(미니운터네맨)’란 이름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부터 생겨났다. 1993년부터는 기존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수정해 ‘학생기업’이란 이름으로 창업에 초점을 맞췄다. 이때부터 각 주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박람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면서 참여 학교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학생기업의 유형은 다양하다. 극단을 구성, 연극공연을 통해 수입을 낼 수도 있고 학생 카페, 웹디자인, 혹은 여행사를 창업하는 학생들도 있다. 연령층도 12세부터 20세까지 폭넓게 참여한다.

독일에서는 창업을 통해 학생들이 기본적인 경제지식과 시장경제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또 위기대처 능력과 통솔력을 키울 수 있고 책임감과 철저한 직업정신을 통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주에서는 학생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 최근 작센 주에서는 학생기업 프로젝트로 공모를 실시, 최대 1000유로(약 13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6만5000유로(약 8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창업교육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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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교육 신문에 기고했습니다

 

獨, 격무에 교장 기피…처우 개선 나서

 

9개 학교 중 1곳 이상 공석

 

독일은 현재 심각한 교장부족 현상으로 교육행정에 빨간 불이 켜졌다. 독일 학교에서 교장은 교사들이 기피하는 직책이다. 소액의 교장 수당이나 명예에 비해 지나친 업무량으로 희생이 크기 때문이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 한 주만 놀랍게도 6500여개 학교 중 700여 곳 이상이 교장이 없는 상태다. 9개 학교 중 1개 학교가 공석인 셈이다. 그 중 초등학교는 360개 교장실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뿐만 아니라 독일연방 전체에 만연된 고질적 문제다. 특히 초등교장은 이미 교사들 사이에서 3D직종으로 기피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그 중요한 원인으로 평교사에 비해 크게 높지 않은 임금 수준과 지나친 업무량을 지적하고 있다.

행정실에 직원 한명도 없어 교장 혼자 학교행정과 잡무를 처리해야 하는 초등학교가 비일비재하다. 보통 행정실 직원은 중·고교에도 한 학교에 1∼2명이 보통이다. 그런데 규모가 작은 초등학교는 행정실 직원 한사람이 두세 개 학교의 업무를 돌아가며 처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상주하는 행정실 직원이 없는 초등학교 교장은 신입생 입학원서를 처리하는 일부터 정규수업, 학생지도는 물론 학교급식, 방과후 학교, 학부모 면담, 학생 분쟁 조정, 지역 도서관과의 협력수업,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 요청까지 하루 종일 학교를 여유 있게 걸어 다닐 시간조차 없어 뛰어다니기 일쑤다.

심지어 일부 교장은 한 학교도 부족해 두 학교를 책임지기도 한다. 뤼덴샤이더 관내 베트나 괼드너 교장은 웨베르그와 뤠젠바흐, 두 개의 초등학교 교장업무를 혼자서 보고 있다. 본래 근무지는 웨베르그였으나 인근의 뤠젠바흐에 교장이 오랜 기간 부임하지 못하면서 두 학교를 떠맡게 됐다. 뤠젠바흐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최대한 교장의 업무를 분담하고 있지만 교장 고유의 역할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 져야하기 때문에 괼드너 교장이 담당하게 된 것이다. 교장이 장기간 공석인 학교의 행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종종 있는 일이다.

교장이 부족하니 누구든 원하면 쉽게 될 수 있다. 초등 1년차 교사가 교장이 되길 원한다면 간단한 연수와 교육위원회의 시험을 거친 후 보직을 받는다. 시험도 응시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참가만 하면 대부분 합격이다. 그런데 막상 학교 현장에 가면 젊은 교장은 볼 수 없다. 교장이 되길 원하는 젊은 교사가 없기 때문이다.

교장의 과중한 업무는 독일 직장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영한다. 지위가 올라갈수록 책임만 막중해지는 것이 아니라 업무량도 평직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당연시 된다. 하지만 교육계는 그 정도가 심각하고 열악하기 때문에 문제다.

현재 독일 각 자치단체들은 교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는 올해부터 매년 2360만 유로(약 300억 원)를 교장 임금 인상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각 주별로 교장의 의무 수업 시간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장의 업무가 과중한 데는 교사들의 행정참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독일교사들이 잡무에 시달리지 않고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행정업무는 모두 교장이 맡는 쪽으로 운영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교장은 격무에 시달리게 되고 교장 기피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장의 업무를 일부분 교사들과 나눠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독일은 올해 20∼40% 교장이 교체되거나 충원돼야 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교원연합회는 교장 부족 현상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교원연합회 조사에 의하면 교사들은 교장연수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 선생님이 된 것이지 학교행정을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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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6.05.13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교장 들 이글 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도 이렇게 바뀌어야겠지요. 당연히....

이 글은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했습니다

 

“묻지마 테러 땐 교실 문부터 잠가라”

 

獨, 위기 대응 교사 지침서 ‘크리젠오드너’ 배포


대피, 응급조치부터 언론대응, 생존자 지원까지 구체화

 

독일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교사용 지침서를 제작,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테러나 총기 사고, 폭력 사건을 비롯해 마약, 왕따 등 문제 상황에서의 구체적 대처방안을 매뉴얼화한 ‘크리젠오드너(Krisenordner·위기파일)’가 바로 그것이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최근 테러의 위협, 수많은 난민 유입 등으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학교에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작센안할트 주는 지난해부터 ‘위기파일’을 학교에 배포해 교육하는 등 최근 각 주별로 지침서를 마련하고 있다.

함부르크주는 지난 2009년 위기파일을 처음으로 도입,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다른 주들도 이를 참고해 지침서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0쪽 분량에 달하는 위기파일에는 상황별 대처 방안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우선 위기 상황 대처 요령을 크게 6단계로 나눠 대응토록 했다. 침착함 유지, 신속한 응급 조치, 안전한 장소로 이동, 비상 전화 신고, 교장 보고, 구호 차량 공간 확보 등으로 순서를 정했다.

특히 총기난사와 같은 무차별적 테러의 경우에 교사는 교실 문을 신속히 잠그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장소로 대피할 것을 명시했다. 비상 전화를 걸 경우에는 전화 거는 사람의 이름, 학교 주소, 사건 내용과 장소, 부상자 수와 피해 정도를 알리도록 했다.

위기파일에는 사건이 종결된 후에 교사가 수행해야 할 남은 과제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언급했다. 사망사고 발생 시 장례식 진행 방식, 사망한 학생의 생일이나 1주기 등 주기별 추모제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교사의 역할까지 열거했다.

사고 생존자에 대한 사후 대처 방안도 담았다. 생존자들이 동료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 방법, 사고의 충격을 받은 당사자인 교사도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됐다.
사건 처리 과정에서 언론을 대하는 교장과 교사의 행동요령, 인터뷰 방법 등도 제시했다. 교장은 사고를 축소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투명하게 언론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피해 학생 개인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거나 피의자를 추측해서 알리는 행동은 금지했다.

이 외에도 위기파일에는 경찰서나 소방서, 병원, 청소년 응급심리치료소, 언론사 등 사건사고 대처에 필요한 관계 기관과 담당자에 대한 연락처, 정보를 수록해 활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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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6.05.05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오랫만입니다. 페북에 글보고 반가워서 달려왔습니다. 잘 계시는지요? 이제 한국에는 자주 못 오시는가 보지요? 가끔 한국교육신문에 선생님의 글을 보기는 합니다만 지금도 어디 강의를 가면 선생님 책 소개를 하곤 한답니다. 저는 우리헌법읽기 국민운동 하느라 많이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도 선생님 글에서 얻은거랍니다. '손바닥헌법책'이라는 건데요 주머니에 넣고 다미면서 볼 수 있도록 500원에 보급하고 있답니다. 두달 남짓한데 8만권이나 나갔습니다. 제 꿈... 전국민이 헌법읽는 나라..도 이제 가능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 무터킨더 2016.05.13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저도 반갑습니다.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열정 언제나 존경합니다. 제가 요즘은 좀 바빠서 블로그를 못하고 있는데 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이글은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했습니다

 

난민 대학교육에

4년간 1300억원 투입

 

獨, 80만 난민 유입에 몸살…교육에서 해법 모색 


 

입학 간소화, 언어교육 확대, 학비 무이자 대출 등


 

독일은 난민을 제도권 교육에 융화시키는 것을 올해의 주요 과제로 삼고 이들의 대학 진학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0만 명의 난민이 독일에 유입됐고 앞으로도 추가 유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로 인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독일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폭력과 성희롱,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집단의 잦은 시위 등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대다수 독일인들은 이들을 독일 사회에 하루 빨리 융화시켜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만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독일연방과 주들은 난민 문제를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교육에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독일 연방정부는 전체 예산 3169억 유로(약 417조 원) 중 난민 구호를 위해 652억 유로(약 86조 원)를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247억 유로의 두 배가 넘는 예산이다. 여기에 난민을 비롯한 소수 민족, 이주자 통합을 위한 예산으로 751억 유로를 추가 편성했다.

특히 연방교육부는 난민 청년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올해 2700만 유로(약 3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향후 4년 동안 총 1억 유로(약1316억 원) 상당의 지원도 약속했다. 난민들 중 타국에서의 정착과 미래에 대한 포부를 대학 진학과 함께 실현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이들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평가와 판단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 독일 대학에서는 난민 청년들이 자국에서 받은 졸업증명서나 대학입학증명서, 재학증명서 등의 자격증을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독일어와 영어 등의 언어 교육이 선행돼야 하지만 현재 이를 위한 교육기관도 부족하다. 대학들은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 교육기관을 확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증명서 인증 절차를 간편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난민의 대학 입학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으로 우선 외국에서 취득한 졸업증이나 기타 유사 증명서가 독일 대학 입학에 적절한지 확인하고 검토할 수 있는 전담 부서를 두기로 했다. 난민 전용 증명서 심사를 위한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난민 학생들의 학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을 독일어가 아닌 외국어로 번역해 시행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또한 대학 입학 준비를 위해 외국인들이 보통 이수하는 예비과정교육기관인 스튜디엔콜렉(Studienkolleg)의 정원을 4년 안에 1만 명 수준까지 증원하기로 했다. 대학 입학을 위한 독일어 능력 시험 비용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난민 청년들이 대학 진학을 위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국어로 번역된 웹사이트를 개설한다. 합법적으로 15개월 이상 독일에 거주한 청년을 대상으로 대학에 진학하면 무이자 학자금 대출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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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독일 10학년 학생 대상 실생활 교육


어떤 보험이 내게 반드시 필요한가?

어떤 종류의 은행계좌를 개설해야 편하고 싼 이자로 이용할 수 있을까?

불필요한 계약을 해지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


오는 11월부터 100여개의 독일 학교가 10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교육받은 부모가 독일학교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게 되면 가장 새로운 부분은 아마 현실과 밀접한 교육일 것이다. 지식을 책속에만 머물러 있게 하지 않고 책속에서 끌어내어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데 교육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독일에서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학교교육이 과연 올바른 교육인가에 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떤 보험이 내게 반드시 필요한가?

어떤 종류의 은행계좌를 개설해야 편하고 싼 이자로 이용할 수 있을까?

불필요한 계약을 해지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


평범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런 종류의 시험문제를 풀어본 경험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갈 때 수학이나 영어 보다 더 필요한 지식들이지만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교사의 개인적인 관심사로 수업시간에 간단히 언급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체계적으로 실생활과 관련된 지식들을 교육하는 학과목은 없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오는 2015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100여개의 독일 학교가 동시에 필수 생활교육을 시작한다. 스티프퉁 바랜테스트(재단법인 상품테스트, Stiftung Warentest)에서 개발한 ‘피난츠테스트 막 슐레(Finanztest macht Schule)'라는 프로젝트 수업이 바로 그것이다. ‘피난츠테스트 막 슐레(Finanztest macht Schule)'는 ’재정태스트를 학교가 한다‘는 뜻으로 ’생활경제교육을 학교에서 한다‘란 의미로 의역해 볼 수 있다.


독일에 생활교육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것은 독일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교육논쟁 때문이다. 얼마 전 독일사회는 무명의 17세 소녀가 쓴 트위터 포스트로 인해 주 교육부 장관은 물론 각계의 교육전문가와 연방 교육부 장관까지 가세한 격렬한 교육논쟁이 벌어졌었다.


당시 아비투어(독일수능시험)를 앞두고 있었던 나이나라는 소녀는 아비투어가 끝나면 프라이빌리히 조찌알레 야 (Freiwillige Soziale Jahr)라는 자발적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부모의 곁을 떠나 독립해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집을 어떻게 구하는지, 보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매달 지급되는 킨더겔트(어린이 양육비)는 앞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아무것도 완벽하게 알고 있는 지식이 없다는 사실에 허탈했다.


“난 이제 거의 18세가 되었지만 세금이나 집세 혹은 보험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러나 4개나 되는 언어로 시를 분석하는 데는 능하다.” 나이나가 실생활과 거리가 먼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을 이 두 문장에 담아 프위터에 포스팅 한 후, 수많은 트위터리안의 리트윗을 시작으로 독일은 한동안 때 아닌 교육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었다.


사단법인 바랜테스트의 프로젝트 수업 ‘피난츠테스트 막 슐레(Finanztest macht Schule)'는 소비자가 이용하는 모든 상품에 대한 상식과 생활경제 교육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비판적 소비를 지향하게 하고 경제적인 결정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이다.


구체적인 교육내용을 보면 생활에 필요한 각종 택스트와 통계, 분석 등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서 은행 계좌나 보험 등을 계약할 때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또한 온라인쇼핑이나 소비자권리, 회원카드,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세금과 권리, 금융투자법, 노후대책을 위한 부동산관리와 분석, 주택과 월세, 식생활, 여가활동, 재산관리, 등도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수업환경설계를 위해 2일 동안의 특별연수를 받고 재단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교재를 지원받는다. 또한 참여 학급의 학습자와 교사 모두는 교과과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바랜테스트에서 발행하는 교재용 정기 간행물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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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10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이글은 한국교육신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독일,12년에서 13년 학제로 회귀

 

10년 추진한 교육개혁 회귀

 

12년제, 학생 여가 부족 비판

 

“교육경쟁력보다 삶의 질 우선”

 

독일의 학제가 12년제에서 13년제로 전환되고 있다. 교육 경쟁력 제고를 명목으로 지난 10년간 추진돼온 교육개혁이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독일 교육은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오전수업만 하던 중등학교가 종일반을 도입했고, 학교별로 치뤄지던 아비투어(대입시험)가 주가 주관하는 중앙집중식으로 바뀌기도 했다. 학제도 13년에서 12년으로 축소됐다. 이 모두가 교육의 경쟁력 제고라는 이름하에 시도된 교육개혁의 결과물들이다.
 
독일이 전통적인 13년제 초중고 과정을 12년으로 축소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PISA쇼크’로 불리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였다. 선진국 중 최하위권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고 독일교육제도는 경쟁력을 상실한 교육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제 비교시험에서 같은 학년이라도 12년제 국가들의 학생과 학습 진도 면에서 차이가 나 실력이 더 낮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며 학제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어 본격적인 개편이 시작된 것이다. 2001~2002년 자아란트주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대부분의 서부독일지역 학교들은 12학년으로 바뀌었다.

초중고 총 학제가 13년에서 12년으로 바뀌면서 독일교육계는 한동안 두 개 학년이 같은 해에 대학입시에 응시해야 하면서 터보아비투어(Turbo Abitur)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혼란에 휩싸였었다. 학교는 부족한 수업시간을 채우기 위해 종일반을 도입했고 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넓히는 공사로 수년 동안 어수선 했다.

그렇다면 과연 교육현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독일 사회의 교육개혁도 한국과 마찬가지다. 위에서 내려오는 개혁과 법적인 제재가 명문대를 향해 질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듯, 독일 역시 정부에서는 국가의 위신을 세우기 위해 경쟁력을 불어넣고자 하나 교직사회와 학생,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들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독일 학교의 현장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교육에 대한 사회의 시각은 한국과는 반대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교사들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경쟁을 경멸하게 하고 함께하는 학습을 가장 가치 있는 공부라고 가르친다. 교실에서 제일 존중받는 친구는 예나 지금이나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사회적인 사람이다. 외향적인 변화와는 달리 독일교육이 근본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개혁의 효과인지 최근 독일학생들은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받아내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개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제가 12년으로 줄어들면서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여가 활동시간이 부족하다는 불만은 계속됐다. 교육당사자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모두 반대하는 12학년제는 최근 13학년제로의 회귀를 시도하고 있다.

니더작센 주는 2015년 올해 입시생부터 아비투어를 12년과 13년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단계적 폐지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와 슐리스빅 홀슈타인 주도 많은 김나지움들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 학교가 13년제의 회귀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바이에른과 함부르크 주는 주민투표를 통해 합의를 이루어갈 예정이다. 또한 헤센주는 김나지움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결정권을 개별 학교에 위임했고, 해센주에 소속된 프랑크푸르트시는 25%의 김나지움들이 이미 학제를 13학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13년제로의 회귀는 늘어난 학습량으로 인해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이긴 하다. 그러나 모두가 공감하는 더 큰 이유는 여가시간 부족이다. 독일학생들에게 방과 후에 하는 스포츠나 음악활동은 학교 공부만큼 중요한 여가시간이다. 종일반으로 인해 오후시간이 줄어들면서 자연적으로 취미활동도 여유롭게 할 수 없으니 공부 때문에 삶의 질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막아낼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이들에게 교육의 경쟁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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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7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5.07.18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5.07.22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독일, 先취업 後진학은 흔한 예 


직업교육 받은 실업학교 졸업생 중
학비 마련 후 진학 선택 적지 않아


“정확히 말하자면 제 목표는 의상디자인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고 싶은 사립대학 등록금을 내려면 돈을 벌어야 해요. 졸업하면 대학보다는 여행사에 먼저 취직해 좋아하는 여행도 하고 돈도 벌 계획입니다. 얼마간의 돈이 모이면 원하는 대학에 지원해 보려고요.”

테오도르프레이학교 12학년생 디어링 베어덴(18·사진)은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 묻자 이렇게 입을 열었다. 그는 실업학교인 레알슐레 과정이 끝나는 10학년을 마치고 이원제 직업교육과정인 아우스빌둥을 시작했다.

디어링은 중학교 저학년 때는 대학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다. 의상디자인이었다. 그런데 막상 디자인 공부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대학을 알아보니 사립이라 등록금을 내야 했다. 이 사실을 안 후 그는 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택했다.

독일인들 중에는 평범하게 초·중·고에 이어 대학을 졸업하고 그에 걸맞은 직업을 찾는 사람도 많지만, 일단 직장에 취업을 하고 세상 경험을 먼저 한 후 진학을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우리에게는 아직 일각의 구호로 다가오고 있는 ‘선 취업 후 진학’이 정착돼 있는 것이다.

특히 처음부터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김나지움보다는 레알슐레 졸업생 중에 이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은 초등학교 때 교사의 평가에 따라 중학교 때부터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김나지움과 전문 직업교육에 더 초점을 맞춘 실업학교인 레알슐레, 기초지식과 직업훈련을 받는 보통학교인 하우프트슐레, 혹은 직업교육과 인문교육 기능을 통합한 게잠트슐레로 진학하는데 레알슐레 졸업생 중 일부는 김나지움에 들어가 입시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직업교육 과정인 아우스빌둥으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

디어링의 경우는 엄마와 둘이 살고 있어 그리 넉넉한 가정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등록금을 내는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독일은 등록금이 없는 주립학교가 대부분이지만 전문적인 학과가 개설된 사립대학도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녀가 원하는 과정이 사립대학에만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여행사에서 몇 년 동안 일한 후, 디자인학교에 응시해볼 계획이다.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도 이렇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디어링은 지금도 학생인 동시에 직장인이기도 하다. 용돈을 받지 않고 학교에 드는 비용과 옷값 등을 스스로 벌어서 해결하기 위해 10학년 때부터 주말에는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독일에서 세금이 감면될 수 있는 최저 임금인 400유로(약 6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다.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디어링처럼 대부분 우리의 고1에 해당하는 10학년이 지나면 스스로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자기 앞가림을 하기 위해 길을 찾아 나선다. 성인으로 인정받는 18세가 되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미 16세부터 자신의 용돈 정도는 알아서 해결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일찍 세상을 알게 하고, 스스로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 또한 독일교육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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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22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럽세푼 2015.01.20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학교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습니다.

  3. 2015.01.27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학,석사논문 표절 시비에

 

자신 있는 사람 몇명이나 있을까?

 

 

최근 모 연예인과 유명 스타강사의 석사논문 표절 사건 기사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문제의 논문으로 석사를 한 그녀들의 윤리의식이나 뻔뻔스러움 때문에 한심하다는 것은 아니다.

 

박사는 논외로 하고, 대한민국에서 학사, 석사 논문 제대로 쓴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중고등 학교도 물론이지만 대학에 다니는 동안에도 교수님이나 선배들로부터 단 한 번도 표절에 관해 경각심을 심어줄만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었다.

 

요즈음은 좀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그랬다. 각주를 남기지 않고 베껴 쓰는 행위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는 일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요즘 한국사회를 보면 미운털 박힌 유명인사 골라서 물 먹이는데 논문만큼 좋은 꺼리는 없는 것 같다.

 

‘그때는 모두가 그랬으니까’라며 잘못을 한 사람에게 면죄부를 주어서는 당연히 안 된다. 하지만 그녀들은 나름 억울해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들이 나한데 돌을 던질 수 있어? 나만 한 것도 아닌데...’라면서.

 

독일도 논문표절 시비에 휘말리면 정치인이고 뭐고 살아남지 못한다. 그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무대 뒤로 사라져야 하는 형벌이 기다린다. 그러나 이들은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다. ‘표절은 엄청난 범죄’라며 중고등학교 때부터 철저히 교육 받았으니 말이다.

 

김나지움 고학년에 가면 중요한 논술 숙제를 제출할 때가 많다. 그때마다 출처를 밝히지 않고 남의 글을 도용한 사실이 적발되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6점을 받는다.

 

6점이란 의미는 한국 대학 성적의 F와 같다. 전 과목 중 6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학년을 올라가지 못하고 유급된다. 불법 도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에 지나칠 정도로 확실한 벌이다.

 

독일학교는 고학년뿐 아니라 한국 중학교 수준의 김나지움 8,9학년만 되어도 세미나도 많고 장문의 리포트를 제출할 일이 자주 있기 때문에 교사에게 저작권 침해에 관한 검열을 받아야할 상황이 많다.

 

작게는 옆 사람의 숙제를 베끼는 것부터 시작해서 출처 표기 없는 문장인용, 원문 도용까지 걸리면 무조건 6점이다. 그러다보니 학생들 스스로도 혹시나 자신의 글에 문제가 없는지 항상 긴장한다.

 

또 최근엔 많은 교사들이 한 문장만 입력하면 바로 출처를 알아낼 수 있는 저작권 침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검색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각별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철저히 배우고도 표절을 했다면 시비와 비난에 대해 절대 억울해서는 안 될 것 같다.^^

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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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향유고래 2013.03.26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대학원은 논문대필공장입니다...

  2. 페퍼코카 2013.03.26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스웨덴에서 공부하면서 비로소 표절에 대한 교육을 엄격히 받았습니다. 이번 표절시비와 논란은 한국 교육의 실태를 보여주는 것이죠.

  3. 염구나 2013.03.26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엔 우리나라도 검색프로그램을 통해 레포트나 논문 표절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것만 어떻게 통과하면 남들 다하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마인드를 사회가 심어주고 있다는 겁니다.

  4. 그거야 2013.03.26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공계가 아니니까 하는 말인듯...

  5. RGM-79 2013.03.26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어느 잡종들이 퀼트하고 복사기 돌렸다고
    모두 쉽게 쓴다는 투는 옳지 않습니다.
    그렇게 쉽게 만든다는 논문도 못만들어 고생하는 바보들이 너무 많아요.
    그 사람들은 다 죽어야죠..

    독일에서도 표절시비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물론 그 대처는 독일이 훨 낫습니다만.. .

  6. jk 2013.03.26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한데효.. 한쿡 석박사 논문의 문제점은 그걸 제대로 썼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제대로 쓰고도 실수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있는데효..

    대부분의 표절 시비가 일어나는 경우는 아에 대놓고 갖다가 베낀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돈주고 다른 사람에게 맡깁니다. 논문을 대신 써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복사/붙여넣기 해서는 대충 써주면 그걸로 석사박사 학위 주는겁니다.

    김혜수나 문대성의 경우가 그러합니다.그러니까 똑같이 나오는거에효
    자기가 논문 아예 쓰지도 않았을겁니다.

    님이 지적하는 인용이나 그런 문제는 사실 한쿡에서 표절로 불리기도 힘들구요
    한쿡의 표절은 그런 문제가 아닌 아예 자신이 논문을 안쓰고 타인에게 돈주고 맡기는게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러니까 논문이 똑같이 카피를 한걸로 나오는겁니다.

    김미화의 경우 쫌 억울한게 자기가 논문을 쓰긴 했을거에요.. 근데 인용을 잘못하는 바람에 문제가 된건데 사실 김미화 케이스는 전혀 다릅니다.

    문제가 되는건 정말 대놓고 돈주고는 남에게 대필시키는 논문들이 문제가 되는거지
    인용정도가지고 문제삼는건 사실 한쿡의 현실에서 쫌 웃긴겁니다.

  7. Shain 2013.03.2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석사 논문을 쓸 때 인용을 권장받는 경우가 많아서
    이게 남의 글인가 내 글인가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표절에 대한 경각심은 해이한 편이지만...
    학술논문 쓰는 방식도 좀 바뀌어야할 것 같습니다.

  8. 다카키마사오 2013.03.26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제대로 쓴 놈이 없으니 제대로 쓰지 말란 겁니까?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지 말란 겁니까?

  9. JeDiSuN 2013.03.26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석사학위를 딴지 6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다른 대학원의 문화가 어떤지, 다른 학교가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다닌 학교의 이공계중 전자공학에서는 논문심사가 그렇게 쉽지 않으며
    비록 떨어지는 경우는 없을지 몰라도 심사 평가를 약 4회 이상 반복하며
    어구나 내용상의 문제를 검토받습니다. 물론 창의적인 내용이 전체 맥락의
    주를 이루어야 하구요. 석사들은 대부분 연구실의 이전 연구내용에 대한 추가
    연구를 하기 때문에 선배 논문의 추가는 당연하구요.

    내용상의 창의성이 다른 논문들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창의성이란
    한계가 있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복사 수준의 자신이 작성하는 논문이 아닌
    경우가 모두 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10. 바닐라로맨스 2013.03.26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현실인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좀 더 경각심을 가질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11. 김미화가 표절걸리니까 쉴드치십니까 2013.03.26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ㄹ

  12. 새누리당은 표절로 떨어져도 입다물고계시더만 2013.03.26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ㄹㅇㄴㄹ

  13. 여전히 나와다른 의견은 언론의 자유가 없나봐요 2013.03.26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ㄹㅇㄴㅁ

  14. 독일에서는 의견이 다르면 자유를 뺏는군요 2013.03.26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ㄹㄴㅁ

  15.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에 부끄럽진 않으신지? 2013.03.26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ㄹㄴㅇㄹ

  16. 나쁜짓도 내편이 하면 죄없는자 돌던저라? 2013.03.26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ㅇㄹㄴㅇ

  17.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합니다.
    한국의 석사논문 통과 과정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모든 대학이 그렇다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석사학위자가 아닌 제가, 예전 회사 간부 명함간판용 석사논문을 대신 쓰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진정 연구를 통해 석사 논문을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존 논문 조합을 통해 새로운 논문을 써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으니까 말이지요.

  18. 박유나 2013.03.29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정부 금오동 플래티넘프라자 401호. 서울바른치아교정 네트워크 의정부점.

    고영일원장 미성년자 성추행범.

    서울치과대학출신.

 

독일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어떻게 할까?

 

 

연이어 발생하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왕따와 자살, 이의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이라고 입이 있는 사람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인성교육’, 당연히 교육에서 가장 중시되어야 할 과제이자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육이다.

 

그런데 ‘과연 학교에서 어떻게 인성교육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단 말인가?’는 교육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가정에서 이미 형성된 인성을 학교교육으로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나는 99%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책임전가에만 급급하기에는 최근 학교의 상황으로 보아서 다급하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할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독일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에 대해 물어온다. 독일학교의 인성교육에 대한 연구 논문이나 보고서도 종종 눈에 띈다. 그런데 나는 이런 보고서나 논문을 읽을 때마다 이해할 수 없다.

 

“독일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어떻게 하나요?”라는 막연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난감하다. 특별히 인성교육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든지 별도의 수업을 본 적이 없어서다.

 

종교나 철학시간에 바르게 사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있지만 반드시 인성교육만을 위한 과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른 사회과목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배운 행복수업도 인성교육을 위한 과목이라고 한마디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이지 인성교육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기에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일은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이 잘 되어 있다는 전제하게 내게 질문을 해온다. 과연 그럴까?

 

‘독일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어떻게 합니까?’라는 질문에 나는 독일학교는 인성교육이 따로 없어요.’라고 대답하든가, 아니면 그와 정 반대로 ‘전 과목이 인성교육입니다.’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독일에서는 어떤 교사든 학생에게 친구관계보다 성적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경쟁에서 승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죽어라 공부하라는 교사도 없다. 반드시 대학을 가야한다고 강요하는 교사도 없다.

 

또 성적이 우수한 학생보다는 사회성이 좋은 학생을 칭찬하고 존중한다. 남을 위해 희생할 줄 알고 이웃을 챙기는 사람은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존경하고 우러른다.

 

독일에서는 ‘인성교육이’란 이름을 내걸고 수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또 무엇이 진정한 인성교육이라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형성된 학교의 이러한 분위기가 미미할지라도 학생의 인성을 변화시킬 수는 있을 것 같다.

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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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7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유로포스 2013.03.17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학생과 교사들에겐 오로지 경쟁만 강요하는 대한민국 아니 제 식대로 남하니스탄에겐 저런 인성교육같은게 있을리가 없겠죠.

    하긴 독립운동가 후손과 아들 딸들이 폐지를 주우면서 하루하루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라에겐 인성따위가 있을리가 없겠지만요.

  3. 유리나리 2013.03.17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4년전에 이민올때 도움도 받고 그후 매일 들어오기는 하지만 눈팅만 하다가...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겨서...
    작은애가 이제 5학년입니다. 독일에서.
    예를들면 숙제를 8문제는 좀 쉬운걸 내고 2문제는 난이도 있는 문제를 내주며 원하는 사람만 하라고 합니다.
    엄마마음에 다하라고 하면 아이는 원하지 않지만 엄마땜에 합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편지 보냅니다.
    아이가 원하지 않은데 시키지 말라고...ᄒᄒᄒ.
    아이가 선생님께 얘기했겠죠. 엄마땜에 했다고...
    숙제를 길면 1시간 아니면 30분도 안하는데 말이죠.
    여기는 성적은 엄마마음속에만 있지 애들에게는 지금이 사춘기라서 딱 그만큼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4. 참교육 2013.03.17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바쁘셨던 모양이지요.
    늘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글.. 못봐서 섭섭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좋은 이야기 들을 수 있어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5. 무명씨 2013.05.12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직하여 현장에 나와 직접 부딪히다보니..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 같은 문제를 교사가 다 해결해줄 수 없으나 아이들의 문제를 알고 관심가져주는 일도 큰 힘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전체적으로 워낙 학업이 강조되다보니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교우관계문제도 관련이 있는 듯하여 체육시간과 쉬는시간을 자체적으로 좀 늘려주려하고 있습니다 학업스트레스가 아이들의 인성의 성장과 반비례한다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세계 청소년 30%가 문제 학생,

 

원인은 가정교육

 

문제아 선도는 벌 보다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지도해야

 

미국 루이지에나 대학의 클레이톤 쿡 연구원은 교육 전문지인 [School Psychology Quarterly]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30%의 청소년이 문제 학생에 속한다고 기술했습니다.

 

이는 지난 30년 동안 유치원부터 18세까지 미국과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들을 대상으로 사회성과 가정환경, 학교성적, 친구 관계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문제 학생을 만드는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요인은 가정환경이었습니다. 문제 많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폭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쿡은 또 이 보고서에서 문제아의 선도는 벌을 주거나 퇴학을 시키기 보다는 부모나 친구,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독일학교에서는 폭력학생을 어떻게 하나

 

언젠가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독일학교에서는 폭력학생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아무리 학교에서 폭력을 죄악시하고 철저하게 교육을 시킨다고 해도 독일도 항상 그런 학생들이 한 반에 한 둘은 있더라고요. 그것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위의 연구결과에서 보여주었듯이 가정에서 배워오는 것이니까요.

 

작은아이가 초등학교 때였습니다. 계속 친구들을 괴롭히고 때리는 한 학생 때문에 수차례 학부모 회의가 열렸고 교장도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 그때 우리아이 반은 학부모들이 먼저 담임과 교장에게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다음 교장이 그 학생의 부모를 만났지만 허사였지요.

 

대부분 문제 학생의 부모가 어떤지는 선생님들이 아마 가장 잘 알 것입니다. 문제학생의 부모는 문제부모라는 것. 이 아이의 부모도 마찬가지 였다고 합니다. 이에 교장과 담임은 부모와 대화가 불가능하자 교육청에 신고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도저히 교육이 불가능한 아이라고요.

 

그러나 당장에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여러 번 학생과 부모에게 친구를 계속 때리면 전학가야 한다고 경고를 했지요. 작은 아이 반 경우는 그 후 그 학생이 많이 좋아져서 무사히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계속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독일학교에서는 심리치료를 권하기도 하고 특수학교를 추천합니다. 초등학교 때 작은 아이 옆 반 학생이 결국은 특수학교로 전학가게 된 경우도 있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바람직한 처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당사자도 좋고 다른 학생에게 피해도 주지 않을 테니까요. 교사도 너무 힘들기도 하고요. 중고등 학교의 경우는 몇 번 폭력 사고가 계속되면 퇴학입니다. 퇴학 후에 다른 학교를 찾아야 하지요. 다니던 학교를 못 다니는 것이지 학교를 완전히 못 다니는 건 아닙니다.

 

문제 학생 때문에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을 보면 자식 잘 키워야겠더라고요. 사람이 살면서 남을 위해 무엇인가 좋은 일을 하지는 못할지라도 피해는 주지 않고 살아야하는 데 말입니다.^^

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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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동석 2013.02.16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선생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북에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읽으시고 답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참교육 2013.02.16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계시지요?
    선생님의 글 자주 안 보이면 이제 책을 쓰시거나 강의 요청으로 여행을 하시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요.

  3. 그린토마토 2013.02.16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가 노력하려 하지 않으면 정말 답이 없지요.
    아이들이 불쌍할뿐...
    교사가 노력하면 나아지긴 하는데...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하니..
    교사는 또 무슨 죄인지..ㅜㅜ

  4. 깜토깽이 2013.02.16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학생의 30%가 학교폭력 문제를 갖고 산다는 글. 잘 봤습니다 제가 잘 배우고 가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5. 깜토깽이 2013.02.16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정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네요

  6. 무명씨 2013.02.16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DHD 학생이 반에 있을 때 특히 그래요 약에 대해 부모들의 불신이 강하고 그렇다고 달리 대책도 없다보니..계속해서 수업을 방해해도 무조건 참아내야하더라고요 화내거나 타이른다고 해결되지 않는데 아직 한국사회는 그 모든 것이 교사책임이라 생각하는 듯 합니다 휴

  7. 유로포스 2013.02.17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들은 혐한감정을 일으키는 인간들이기에 내가 한국인이어도 한국인들은 믿지 않습니다. 믿은 적도 없고요.

    무터킨터님 같은 사람은 믿지만요.

    한국인들은 대다수가 그저 노예일 뿐이니까요.

    • 유로포스 2013.02.17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터킨터님도 이 유로포스를 잘못 보셨군요^^ 저는 한국의 위인들은 존경하죠. 하지만 한국인들이 저지르는 범죄까지 감싸줄 일은 없죠.

      독일인들 앞에서 나치 하켄크로이츠를 내걸고 독일 문화재에 낙서를 해도 님은 한국인들을 감싸주실 건가요?

      저는 아무리 한국인이라고 해도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그 나라에 왔으면 그 나라의 법을 따르는 것이 옳으니까요.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인들에게 실망한 것이 바로 독일 선수들앞에서 나치 하켄크로이츠를 내걸었다는 것이죠.

      저는 아무리 내가 한국인이라고 할지라고 한국인들의 잘못까지 무조건 감싸주지 않습니다.

    • 무터킨더 2013.02.27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바빠도 유로포스님 댓글에는 답글을 써야할것 같네요.
      대안없이 지나치게 한국인을 비하하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무터킨더를 잘못보셨군요.^^
      저는 한국인이라는데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육이 지금보다 좀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우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지 한국인을 비하하기 위해 글을 쓰는 건 아니죠.
      유로포스님의 지나친 한국인 비하 발언 댓글은 제게도 심하게 거슬리네요.
      분명하게 말하지만 저는 한국인과 한국을 사랑합니다.

  8. 퇴학 2013.02.17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괴롭히는 학생이 퇴학을 당하는거 찬성합니다.
    학생에게 권리를 줬으면 학생은 그에따른 책임도 줘야죠

  9. 민이맘 2013.02.22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리게 되어 무터킨더님 쓰신 글 거의 다 읽어갑니다.
    남편따라 6개월간 베를린에 머물게 되어 독일이 어떤 나라인지 궁금해 우연히 들리게 되었습니다. 님 덕분에 독일과 독일교육에 대해 많이 배웁니다. 감사드립니다

  10. 다양성 2013.03.18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어린이집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유독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5세 여아가 있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이 아이를 기피하고 저역시 그 아이와 함께 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아이에게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선생님께 물어보니 그 아이 부모님이 그 아이와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무더킨더님 글을 읽으니 그 아이 생각이 나네요.

  11. cheap toms 2013.04.08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자신감, 사람들 처음부터 맹인 신뢰 대한 열등감 중간에서 자신감을 사실에 더 자신감이 없습니다.

 

[독일교육 이야기]

 

중국에서 출간되다 

 

 

끙~~ 요즘 개인적인 일로 너무너무 바빠서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지 못하네요.

 

오늘은 무터킨더 책 소개 좀 하겠습니다. 지금은 천천히 다음 책 정리중이고요, 다음 달 안으로 원고 넘기려합니다.

 

참, 중국에서 발간된 [독일교육 이야기] 표지 구경 좀 하시겠어요? 작년에 나왔는데 이제서 소개합니다. 헤헤....좀 촌스럽지요? 중국에 사는 분들이 보시면 친구에게 소개도 하고, 이책으로 중국어 공부 좀 해도 될 것 같은....^^

 

대만에서 출간된 [꼴찌도 행복한 교실]은 디자인면에서 역시 좀 나았네요.^^

 

얼마 전 우연히 중국 유학생을 만날 일이 있었는데 내 책이 중국어로 출간되었다고 하니, 반색을 하며 읽었다지 뭐예요?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사실은 저와 잘 알고 지내는 중국인 박사아줌마가 소개해 줘서 읽었다고....ㅋㅋㅋ. 여하튼 정말 신기하고 반갑더라고요. 중국 사람들도 독일교육 이야기 좀 읽고 각성해야 합니다. 들어보니 중국교육도 정말 아슬아슬 하더라고요.

 

바쁜 일이 지나가면 다시 발동 걸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니 무터킨더가 독일교육 이야기 안 쓰면 시원해 하는 알바들이 있으려나? 좋아하지 마시길.... 이미 본업이 글쟁이가 되어버린 것을 어쩌겠어요.

 

아무리 바빠도 독일에서 경험한 극우와 극좌의 상관관계에 대해 한 번 써보겠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지요? 이 나라에서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극우와 극좌를 지향하는 사람들 겉모습이 얼추 비슷합니다. 그런데 속은 어떨까요? 다음 포스트를 기대하세요.^^

 

예고편입니다. 혹시 잊어버릴까봐.... 나이 들어가니 이렇게 확인해 두지 않으면 깜박깜박 합니다.ㅎㅎㅎ

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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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그림 2013.01.29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도 무터킨터님 책이 발간되었군요.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남달리 아이들 교육에 열과 정성을 다하시더니.
    책표지가 머랄까 좀 촌스럽기도 하지만 중국스러운거겠죠.^^
    중국에서도 이 책이 많이 읽혀지길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어요.

  2. 참교육 2013.01.29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축하드리고요.
    다음 포스트 기대가 큽니다.

  3. 2013.01.29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많은 중국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네요.ㅎㅎ

  4. 아보 2013.01.29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에서 업무 시간 짬짬이 블로그를 보고 있는데 처음 댓글을 다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5. 유로포스 2013.01.29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고 해도 저는 중국은 정말 싫어하죠.

    중국의 현실과 중화사상 때문이죠.

    • 운지스타일 2013.02.01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중국배우는 좋아합니다. 중국 연옌들 진짜 미모가 개사기급이죠.
      막 찍은 사진이 CG수준에 인형같죠. 리얼한 V라인턱선, 귀밑턱이라는게 존재하질 않고 얼굴 좁은데 이목구비가 아랍 엘프들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정도로 또이또이하죠. 중국 연예계가 소위 엘프천국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문제아를 영재로 키워내는

 

포츠담 학교

 

 

학교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초등학교 과정의 아이들이 둘씩 짝을 지어 한 사람은 바닥에 종이를 깔고 길게 누워 두 팔과 두 다리를 벌리고 낄낄거립니다. 한 학생은 열심히 누워 있는 학생의 윤곽을 크레파스로 그리고 있습니다.

 

미술시간이냐고요? 아닙니다. 도형에 관해 배우는 수학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선과 비율, 그에 관한 상관관계에 대해 체험하기 위해 수학놀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체를 이용한 실용적인 도형공부지요.

 

                       포츠담 몬테소리 게잠트슐레 전경

 

독일 포츠담 몬테소리 게잠트슐레, 이 학교는 바람직한 교육의 대안을 모색하는 교사들이 연구하고 실험하는 자세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범학교입니다. 또한 성공적인 운영으로 브란덴부어거 혁신학교 대회에서 입상한 학교이기도 하지요.

 

‘학교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학교는 무조건 흥미로워야 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학교 내에서 아이들은 망설이고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아이들은 한 인간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가 이 학교의 모토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창조적인 사고를 끌어 낼 수 있으며 학습능력은 극대화 된다고 합니다.

 

목표도 다르고 과정도 다른 교육

 

이 학교 교사들은 일정한 교육목표와 수준을 정해두고 그곳에 도달해야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교육은 잘못된 교육이라고 말합니다. 몬테소리 게잠트슐레 학생들은 각자 목표도 다르고 과정도 다릅니다.

 

각각 다른 목표와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이 학교 학생들의 학습형태입니다.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태도와 효과는 다른 어떤 학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수준입니다. 포츠담 몬테소리 게잠트슐레를 찾는 방문객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끊임없이 집중하는 학생들의 학습태도에 놀란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아이들은 배우고 있다

 

수업방법도 여느 평범한 학교와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넓은 교실에서 어떤 아이는 엎드려서, 또 어떤 아이들은 몇 명이 짝을 지어, 또 어떤 아이들은 여기 저기 흩어져서 각자 나름대로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도대체 여기는 무슨 공부를 하는 곳이냐?’고 묻습니다.

 

이 학교 선생님들은 ‘바로 당신 눈에 보이는 것을 아이들은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방문객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다시 되묻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대로 된 학습이 가능합니까?’ 그러면 선생님들의 대답은 또 한결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가 아니라,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학습 능률이 오르는 것입니다.’라고요.

 

스스로 테스트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포츠담 몬테소리 게잠트슐레는 연령대가 각기 다른 학생들과 장애아가 한 학급에 고루 섞여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학급은 마치 즉흥 음악처럼 학생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유롭게만 보이는 학교에서 도대체 기준을 어디에다 두고 교육을 하는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무한한 자유와 자기주도 학습에 기준을 만들어 주기 위해 모든 학생들은 펜젠뷰혀(Pensenbücher)라는 기록장을 하나씩 소지하고 있습니다.

 

이 펜젠뷰혀에는 그 학생의 기본적인 수준이 적혀있고 각각의 학생이 도달해야하는 학습목표가 적혀있습니다. 펜젠뷰혀의 기준에 의해 학생들은 강제가 아닌 스스로 자신을 테스트하고 만족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보통 학교에서 정해진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확인받기 위해 똑 같은 시험을 치루어야 하는 방법과는 많이 다르지요.

 

학생의 호기심은 현장에서 충족 되어야

 

이런 교육 분위기에서 아이들을 지도해온 이 학교의 한 선생님은 진정한 교육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1더하기 1이 얼마인지, 그 정답을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지식은 지금 이 순간에 흥미 있는 것들이지요. 그렇게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질문에 오늘 당장 대답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건 네겐 너무 어려워. 이다음에 더 크면 알려줄게.’라든지, ‘아직 너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어’라는 교육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교사가 잘 짜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수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호기심을 현장에서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지도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교육이지요. 아이들에게는 오늘의 호기심이 내일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일이 되면 아이들은 그 주제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학생들을 상대로 교사의 역할이란 알고자 하는 지식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함께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

 

포츠담 몬테소리 게잠트슐레는 정상적인 학생들만 입학하는 학교는 아닙니다. 신체나 정신장애아들이 정상아들과 한 학급에서 생활하면서 나와 다른 남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기릅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타는 학생이 있는 학급의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가면 휠체어 탄 한 학생을 위해 모래사장 위에서도 수 시간 동안 돌아가면서 휠체어를 밀어야 하는 힘든 노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함께하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지요.

 

또 혼자 밥을 떠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신체장애 아동이 들어 있는 반에서는 정상적인 학생들이 친구를 돕는 과정에서 사회봉사 활동에 관심 갖게 된다고 합니다.

 

영재를 한 곳에 모아 놓고 하는 교육은 잘못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의 엘스베트 슈테른 연구팀장은 이러한 다양한 연령과 조건의 학생들이 혼합된 교육에 대해 “우수한 영재들은 한곳에 모아 놓고 가르쳐야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런 유형의 학교는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는 접근이 쉬운 교육이 될 수도 있고 예상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산출할 수도 있지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부터 못하는 학생, 장애아동까지 입학부터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든 학교라도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수한 학생은 그대로 계속 잘할 수 있고, 문제 학생들도 성공적인 학습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학교가 이상적인 교육의 형태라고 강조했습니다.

 

아, 꿈의 교육이네요. 독일에서도 포츠담 몬테소리 게잠트슐레는 시범학교니 흔치 않은 학교입니다. 독일은 지금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훌륭한 교육의 모델을 찾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수한 학생을 한 곳에 모아 두고 더 우수하게 만들고자 하는 시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피사(PISA)의 성적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독일인이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은 모두가 함께 하는 교육,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교육인 것 같습니다.

 

포츠담 몬테소리 게잠트슐레는 독일인이 뽑은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학교 중의 하나입니다. 교육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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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01.14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교실에서 이런 수업하다 교장선생님에게 들키면 교장실에 불려가 시말서를 써야할걸요.
    똑바로 앉혀놓고 고개도 못 돌리도록 하고 시험문제풀이를 시키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2. 여강여호 2013.01.1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를 단 한번도 재미로 접근해보지 못했던 우리로서는 이 학교의 풍경을 상상하는 것만도 상당한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3. 유로포스 2013.01.14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선 저런 학교를 만드는 건 아직도 멀겠죠. 그 빌어먹을 사대주의와 유교가 뿌리를 두고 있는 한은 말이죠.

  4. 오주르디 2013.01.14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군요...
    한국의 교육계, 참 보수적이고 고루한 영역입니다.

  5. 돈까밀로 2013.01.14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인들의 교육철학이 숨막힐 정도로 부럽습니다

  6. 안성현 2013.01.1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사는 것을 배우는 학교. 이러한 생각을 현장에서 실행하고 있는게 너무 부럽네요. 동양에서 먼저 꽃피운 사상이 동양에선 버림받고 서양에서 다시 배우다니...

  7. be-in 2013.01.15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옆나라 체코에서 늘 유익하게 글 보고 있습니다.. 관련된게 많다보니 자주 와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8. 보스톤 특수교육 2013.03.1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사 위주가 아닌, 아이들 위주, Child-centered learning environment - 제가 꿈꾸고 작게나마 실천하려는 모토이기도 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학생과 눈싸움하다 다친 교사,

 

산재인가 단순사고인가

 

 

법치주의라는 말이 독일만큼 잘 어울리는 나라도 없을 것 같다. 이 사람들이 가장 존중하면서도 무서워하는 권위는 법이다.

 

법보다는 가슴에 먼저 호소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자란 나로서는 그런 독일 사람들이 간간히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다.

 

법이면 어떤 다른 변명이나 항의도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서 피도 눈물도 없는 ‘법대로’를 경험할 때마다. ‘독일은 법은 있으되 양심은 없는 나라'라고 투덜거리곤 했었다.’

 

방금 전에 했던 말을 법을 들먹이며 부정할 때는 정말 팔짝 뛰고 싶을 정도로 황당하다. 처음엔 이 사람들을 비난했지만 나중엔 나 스스로 입으로 하는 약속보다는 법을 먼저 살펴보는 데 익숙해지면서 차츰 황당한 경험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독일에서도 재판 결과를 보면, 비록 법은 지키지 않았어도 보편적인 상식과 양심의 손을 들어 줄 때가 종종 있다.

 

독일 프라이브르크에서 한 교사가 학생들과 교정에서 눈싸움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건물 밖으로 나오던 이 교사는 아이들이 눈덩이를 던지며 장난을 걸어오자 처음엔 얼굴을 가리는 등 제지해 보려고 했으나 곧 응수했다. 그런데 15명의 학생들과 눈싸움을 하다가 안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한 후 1달간 병가를 내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 교사는 업무상 사고로 인한 병가를 신청했지만 프라이부르크 시는 이에 대해 ‘교정에서의 눈싸움은 학교조례로 금지 되어 있음에도 학생들과 눈싸움을 한 것은 교육적으로 모범을 보여야할 교사 본연의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이는 산재가 아니라 개인적인 사고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 교사는 시교육청의 처사가 억울했던지 ‘학생들과의 눈싸움도 교사의 일이다’며 소송을 했고, 지난 주 프라이브르크 법원은 이 사고는 산재에 해당된다며 교사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 교사는 재판에서 처음엔 자신을 향해 눈을 던지는 아이들을 제지하려고 시도했으나 아이들의 장난은 계속되었고 결국 아이들과 함께 눈싸움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전후 상황을 볼 때 이 사고를 산재로 인정할 수 없다는 프라이부르크 시의 결정은 비현실적인 처사였다’며 ‘교사 스스로 증언한 것처럼 학생들이 자신을 행해 눈을 던지며 공격한 행위를 악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아이들의 즐거움의 표현이고 스스로에 대한 도전으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교사가 아이들의 행위를 꾸짖고 그만두게 하고 갈 수도 있었지만, 그랬을 경우 그는 교육자로써 비웃음을 당했을 것이라며 교정에서 학생들과 눈싸움을 하다가 다친 이 사고는 산재에 해당된다고 판결 내렸다.

 

결국 재판관은 규율을 어겼을지라도 진정한 교육자로써의 모습을 보여준 교사의 진심을 인정한 것이다. 이런 판사,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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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딴죽걸이 2013.01.14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쪽은 한국 교육에 익숙한 저에게 생소하게 다가오는군요

  2. 화랑이 2013.01.26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업도, 쉬는 시간도, 아이들과의 놀이도 교육의 연장선상에서로 보는 저는 당연히 산재로 생각했고요. 판사님 참 멋지네요.ㅎㅎㅎ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6)

 

진정 삶에 필요한

현실적인 교육을 하자

 

** 그동안 써두었던 글들과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를 써왔습니다. 참고를 하고 안하고는 정책 입안자들의 선택이겠지만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에서 예시 되는 독일교육 방안들은 국가적으로 통일된 정책은 아닙니다. 독일 교육은 주 소관이기 때문에 주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길.... 마지막으로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6)에서는 학교에서 배워야할 공부보다 중요한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인간이 교육을 통해 반드시 배워야할 지식은 무엇인가. 분명한 것은 교육받은 후의 삶이 교육받기 이전보다 편리하고 좀 더 지혜로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독일도 물론이지만 지구상에서 교육이란 이름으로 존재하는 모든 일들은 실제 생활과는, 혹은 한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행위와는 거리가 있을 때가 많다.

 

학자가 되어 학문을 계속할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기초지식일수도 있지만 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삶의 터전에서 생존을 위해 노동하고 여가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이론적인 지식만큼이나 실생활에 필요한 공부도 중요하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독일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혹은 독일 학교를 취재하면서 ‘아, 이런 것도 학교에서 배울 수 있구나!’라고 감탄했던 수업들을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언급해 본다. 꼭 독일을 따라하자는 말이 아니라, 어느 정도 참고만 해도 한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1) 학교에서 배우는 자전거와 수영

부모의 관심을 적게 받고 자라는 아이들도 학교 수업을 통해 자전거도 배우고 수영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일 초등학교 과정의 필수인 자전거 수업, 그 자전거 수업을 진행하는 사람은 교통경찰관이다. 교통경찰관이 직접 교실에서는 교통법규를 가르치고 거리에 나가 자전거 타는 법을 지도한다.

독일처럼 학교수업으로 인명구조자격증까지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물에 빠졌을 때 자기 한 목숨만이라도 구할 수 있는 정도의 수영실력이라도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일에서 정상적으로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취득한다. 전 국민이 인명구조요원인 셈이다.

 

(2) 기부도 배워야 제대로 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은 많다는데 막상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방법을 모를 때가 많다. 기부단체에 돈 보따리만 털썩 내 던지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연 내가 기부한 돈이 어떤 사람에게 어떤 경로를 통해 쓰이고 있는지 관심갖고 확인하는 습관을 배울 수도 있다. 기부는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면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독일 학교에서는 함께 실천하며 배운다.

 

(3) 법과 친해질 수 있는 교육

우리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 그 법과 친하게 지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하면 주먹이 앞서는 감정주의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인권이나 법, 소송, 재판 등을 배우는 사회시간에 실제 재판장에 나가보면 어떨까? 교사의 수업 자율권이 강력한 독일에서는 법원근처에 학교가 있다면 교사가 마음만 먹으면 사회수업을 직접 법정에서 재판을 참관하면서 하는 경우도 있다.

 

(4)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한가지는 스포츠라고 강조하면서 일주일에 스포츠는 단 한 시간. 예전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른 세계 고등학교 시간표를 비교한 글이 화제가 되었을 때 나도 한국과 독일 고3학생의 시간표를 비해 보았더니, 야간자율학습까지 포함해서 한국은 주당 90시간, 독일은 28시간이었다. 그런데 공부시간도 시간이지만 두 나라 시간표 비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과목은 체육이었다. 1주일에 90시간, 하루 16시간 빈틈없이 짜여진 시간표에 체육이 주당 달랑 한 시간인 한국, 그에 비해 독일은 주당 평균 28시간밖에 안되면서도 체육이 일주일에 4시간이나 있었다. 13학년부터는 미술과 음악은 모두 수업 과목에서 제외 할 수 있지만 체육은 필수다. 입시생에게 가장 중요한 심화과정 과목과 같은 시간수다.

 

(5) 과감한 성교육

충격적이리만큼 실질적이고 적나라한 독일 성교육에 관해서는 여러 번 언급했다. 성교육에 필수로 들어가는 성폭력, 수업시간에 근친성폭력까지 과감하게 언급하는 구체적인 성교육이 우리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

 

(6) 실무형 직업교육

독일 직업교육은 학교가 아닌 앞으로 자신이 일해야 할 현장에서 직접 받는다. 학교는 실무를 위한 보조적인 교육기관.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훈련을 받는 독일 직업학교 학생들은 졸업을 하면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전문가로 일할 수 있다.

 

이밖에도

 

(7) 전산수업 시간에 실제로 회사를 창업하는 과제를 내주었던 선생님. 형식적으로 흉내만 내라는 것이 아니라, 창업 후 홍보까지 해서 수입을 내라는 과제였다.

 

(8) 영어수업은 영어라는 언어를 습득 하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영국과 미국 등 영어권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또 문법보다는 그 나라 사람을 만났을 때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도록 입을 뗄 수 있는 연습부터 시킨다.

 

(9) 역사수업의 시작은 자신의 역사를 먼저 돌아보고, 내가 사는 동네의 역사를 살펴 본 다음 하나씩 범위를 넓혀가며 깊이를 더한다.

 

(10) 광고의 홍수 속에 살면서 광고에 속지 않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

(11) 애완동물 키우는 법을 가르치기도 하는 초등학교.

(12) 행복을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는 학교.

 

생각해보니 끝이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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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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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01.06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쇠귀에 경읽기입니다.
    저네 들이 몰라서가 아니지요.
    그 똑똑하고 잘난 머리 좋은 친구들이 개혁을 안 하는 이유는 정치적이 이유와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콩밭에 있다는 말 아마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2. 유로포스 2013.01.06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재자의 딸년과 기득권 노인네들에게 바라는 건 무리겠죠.

    • 운지스타일 2013.01.06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또 한번의 찬란한 경제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너무 기쁩니다. 바리지 않아도 저절로 그녀는 우리 경제를 발전시킬겁니다. 5년뒤 찬란한 문명과 경제의 강대국이 된다면 사람들의 생각은 달라지겟죠. 그때 그녀는 영웅이 될 것입니다.

      박근혜가 정치하면 아마 5년후 쯤에는 독일을 이기는 나라가 되있을겁니다.

  3. 글당 2013.01.06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입니다. 학교 떠나서도 학교에서 얻어낸 것들이 필요하지 않다면 학교가 있을 목적이 없는 것이겠지요.

    +오타 발견했습니다. 4간 -> 4시간

  4. 운지스타일 2013.01.06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라는게 너무 많다.. 그냥 믿어보면 알겠죠. 그녀가 대통령 된것만으로도
    난 너무 기쁩니다. 지옥을 천국으로 승화시킨 박정희 성님의 딸이닌가 희망이 있습니다. 바라는점 쓰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질겁니다. 박정희와 근성이 비슷하다면 우리는 또 한번의 눈부신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누가 알아요? 5년뒤 찬란한 문명과 경제의 강대국이 될지..

    5년후에 독일을 이길 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5. 저 교민인데 더 오래 살려고 2013.01.07 0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 먹었네요. 저도 독일에서 학교 나오고 대학 다니는 중인데요. 원래는 대학교육 마치면 한국 들어가려고 했는데... 대통령 취임도 하기전에 아버지한테 배운거 써먹기 시작하는 걸로 봐서 무터킨더님과 저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교육은 당분간 힘들어질 거 같네요. 심지어 초등학생한테도 야자 시킨다는 얘기가 나오는 정권에서 힘들거 같고 정권교체를 하던지 대통령 자격이 있는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 되면 그때나 기대해 보려구요...

  6. 정말 중요한 게 저런 걸까요? 2013.01.08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터킨더님은 교육에 대해 생각도 많고 나름의 철학관도 뚜렷하신 분 같은 데, 좀 그렇네요.. 교육에서 중요한게 수영배우고 기부 배우고 애완동물 기르는 법 배우고 직업교육 받는 거 입니까?????? 글쎄요.. 요즘 애들이 이런 정도로 콧방귀나 낄까 싶네요..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5)

 

인성교육을 국영수와 같은

 

필수과목으로

 

** 그동안 써두었던 글들과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를 쓰고 있습니다. 참고를 하고 안하고는 입안자들의 선택이겠지만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에서 예시 되는 독일교육 방안들은 국가적으로 통일된 정책은 아닙니다. 독일 교육은 주 소관이기 때문에 주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길.... 전편에 이어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5)에서는 학교폭력예방교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졸속정책은 학교폭력 해결할 수 없다

 

늘어나는 학교폭력과 왕따 사고, 그에 따라 요구되는 인성교육은 독일도 예외가 아니다. 갈수록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이혼으로 인한 편부모 가정이 많아지는 시대에 학교는 지식의 중개자이기 이전에 가정 역할까지 떠안아야 하는 막중한 위치에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사의 문제도 학생의 문제도 아닌 그 사회의 어두운 일면들이 쌓이고 쌓여서 폭력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때문에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아닌 공동체가 안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서 출발해야한다.

 

한국에서 온 방송 취재팀과 여러 차례 독일 학교를 둘러보았고 그때마다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였다.

 

취재진 들은 독일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교사나 교장에게 ’한국의 심각한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똑 같은 질문을 계속하며 무엇인가 중요한 한 마디를 듣길 원했다.

 

그러나 약속이라도 한 듯 독일 교육자들은 한국은 이 문제를 너무 성급하게 해결하려 한다고 했다. 그들은 하나 같이 학교폭력은 졸속으로 제정된 법이나 제도에 의해 효과를 볼 수 없는 복합적인 사회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학교폭력 근절은 예방교육이 가장 중요

 

현재 독일 대부분의 주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학교폭력과 왕따 예방 프로그램들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가동되고 있는 독일의 수많은 예방 프로그램들이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듯 하루아침에 뚝딱 탄생한 상품이 아니라 수십 년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다.

 

아헨의 오버포스트바흐 초등학교 피셔 교장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독일은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에 대해 이미 3.40년 전부터 심각하게 고민해왔다’며 현재 60이 다 된 그녀가 대학에 다닐 때도 진지하게 논의 되었다고 했다. 그 결실이 최근 10여 년 동안 드디어 꽃피우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육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말은 ‘사건 발생 후의 처리법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길만이 폭력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학교폭력에 대해 한 발 앞서 연구한 교육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재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한국에서 주로 거론되고 있는 사후 대처법은 진정 해답에 접근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위에서 말한 대로 학교폭력과 왕따는 학교만의 문제도 학생의 문제도 교사의 문제도 아니다.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독일인의 자세를 보면 한편으로는 학문적인 연구에 투자하면서 한편으로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장기계획을 세운다.

 

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시도했던 학교의 교장이나 교사들은 일회성 교육은 효과가 없다고 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은 개별 학생으로 접근하면 결국은 인성교육이라는 것이다. 한 인간의 성격이 단기적인 프로젝트 하나로 변할 수 있겠는가. 지속적인 교육이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학문적 연구도 꾸준히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 행복수업], 행복한 아이는 폭력이 필요 없다

 

대표적 예가 독일 교육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붐으로까지 거론되는 [행복수업]이다. 행복수업은 하이델베르크 대학 크뇌르쩌 교수가 이끄는 멘탈트레이닝 팀이 학문적인 검증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프리츠슈베르트 연구소는 슈베르트 원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교사양성을 담당한다. 2008년에 시작된 행복수업은 현재 독일에서 100여개의 학교가 정규수업으로 도입했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행복수업은 내가 직접 교사연수를 받기도 해서 잘 아는 과목이기 때문에 예를 든 것이다. 이밖에도 주별로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행복수업처럼 이들의 성공한 폭력예방교육을 보면 폭력은 직접적인 주제가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 강해지고 삶의 가치와 기쁨을 찾게 되면 저절로 폭력과 멀어진다는 데 주목한다. 행복수업은 학습내용에 폭력이나 왕따라는 말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연구결과를 보면 단 1년 동안이지만 행복수업을 받은 학생과 받지 않은 학생은 가족관계와 친구관계, 학교생활, 자의식, 사회성 등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경쟁과 스트레스가 폭력으로 표출되는 한국학교에서 인성교육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제다. 사후 대처법이 아니라 예방을 강조하는 교육이어야 하고, 국영수처럼 반드시 배워야 하는 필수 과목이 되어야 한다. 아니 국영수 보다 더 중요한,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

 

다음편은 실생활에 필요한 현실적인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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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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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추 2013.01.04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겨울철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

  2. 릴쿠 2013.01.04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잘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인성교육을 교과과정에 넣을 때 '어떻게'의 문제도 큰 것 같아요. 실제로 '도덕'과목이 있지만, 비중이 크지도 않고 수업 내용도 굉장히 보수적인 면이 있고요. 지금처럼 도덕교육을 주입식으로 하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스스로 느끼는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보고 사회의 규칙에 대해 질문해 보고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독일의 인성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꾸려지는지 궁금하네요.

  3. 핸즈백 2013.01.04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저는 사실.. 특히 유럽의 교육제도 얘기를 들으면 박탈감까지 느껴집니다. 동시간대에 저렇게 사는 세상이 있는데 우린 여기서 이러고 있구나 하는 생각때문에요.
    예견된 일을 꼭 겪어야 깨닫는 걸까요... 미리 준비해서 훌쩍 뛰어넘을 수는 없는걸까요..

  4. 유로포스 2013.01.04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인성을 개무시하는 한국 교육이 학교폭력을 부추기고 있는 거죠. 경쟁위주의 교육도 마찬가지이고요.

  5. 동행 2013.01.05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성교육 보다 점수 교육을 하는 이 현실
    불행한 교육이 폭력을 만들고 행복한 교육이 폭력을 없애는 거죠

  6. 다른 분도 2013.01.05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것 같지만, 인성교육이 단순히 말 잘듣는 학생들 만드는 거라면 부작용이 훨씬 클거라고 봅니다. 많이 변하긴 했지만, 저는 지금의 한국사회 가치관으로 인성 교육할 거면 안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학생인권조례조차도 제대로 끌어안지 못하는 수준에서 도덕, 윤리라는 걸 내세워 봤자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 밖에 안되지 않을까요. 지금도 학생들이 저지르는 비행들을 안때려서 그렇다고 하는 판국인데, 매를 대고 안대고를 떠나서 인간대 인간으로 학생/선생/부모가 서로 논쟁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지금같은 경쟁사회에서 핑계거리가 너무 많죠. 기본적으로 학생들을 미성숙한 사회인(이런 관점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이라고 가정한다면, 선생님과 부모들이 일단 많이 숙이고 져주고 애들이 무슨일을 하더라도 용서할 수 있다는 걸 전제로 하고 애들과 대화해야 된다고 봅니다.

  7. 관전평 2013.01.05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 덜된 부모밑에서는 어쩔 수 없이 그런류의 인간이 성장하게 되어 있다.
    인성이란게 가르쳐서 될 문제인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인간 덜된 인간이 사회에서 행세할 수 없는 체계를 마련하는것이
    우선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인간 덜된 인간이 버젓이 행세하고 다닌다.
    어려운 문제이다.
    도태되어야 할 대상인데 도태되지 않는 사회구조가 문제라고 본다.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4)

 

사교육 근절을 위해

 

국가가 할수 있는 것

 

** 그동안 써두었던 글들과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를 쓰고 있습니다. 참고를 하고 안하고는 입안자들의 선택이겠지만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에서 예시 되는 독일교육 방안들은 국가적으로 통일된 정책은 아닙니다. 독일 교육은 주 소관이기 때문에 주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길.... 전편에 이어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4)에서는 사교육 근절을 위해 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학교의 자존심을 지키자

 

“사교육”, 그 누구도 함부로 손댈 수 없는 한국교육의 가장 심각한 문제요, 고질병이다. 앞으로 100년 후에라도 ‘사교육 문제’라는 말이 한국 사회에서 사라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교육을 근절시킨다는 말은 불가능하다. 서울대학을 비롯 대한민국 명문대학을 모조리 버리고 독일처럼 대학을 평준화시켜버린다면 모를까 아무리 그럴듯한 정책과 법안이 마련된다고 해도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그러나 근절은 아니라도 사교육을 할 의욕을 상실하게 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교육의 영역에서 학교가 지켜야할 자존심이다. 우리의 학교와 교사들은 사교육에 끌려 다니고 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교사가 아니라 우리의 교육정책이 그렇다. 겉으로는 사교육을 근절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수업과 시험수준을 턱없이 높임으로써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는 당근과 채찍정책이다.

 

선행학습한 90%를 버릴 용단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 수업을 생각해 보자. 유치원부터 글을 읽고 써야 하는 한국 어린이들, 취학 전이라도 사교육을 외면하고 싶은 부모들도 많지만 학교를 보내려면 어쩔 수 없이 남들이 하는 대로 글과 숫자를 가르쳐야 한다. 요즘은 영어까지 한다.

 

초등학교 1학년 수업의 수준이 학교에 입학해서 글자를 배우고 숫자를 배우기 시작할 수 없을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90%의 아이들이 이미 배우고 입학을 하니 나머지 10%를 위해 수업 수준을 낮출 수는 없다고 했다. 결국 학교의 교육과정이 사교육에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독일이라면 어떨까? 독일은 한국과는 반대다.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10% 정도의 학생이 선행학습을 했고 90%의 학생은 학교에서 알파벳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다고 해야할 것 같다. 미리 배우고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학습 진도에서 교사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한다. 부모가 취학 전에 애써 글을 가르친 보람이 전혀 없게 만드는 것이다.

 

한국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누구든 독일은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이 소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당연하다. 민주주의는 다수가 소수보다 보호받기 마련이다. 그러나 선행학습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10%를 위해 90%를 버릴 용단이 필요하다.

 

수업의 수준이 낮다고 선행학습에 열 올리는 부모의 불만이 폭발해도 교사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당신 잘못이라고. 국가는 교사가 당당하게 교육 목표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줄 의무가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자음 모음만 가르치자

 

제발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교육수준을 대폭 낮추어 독일처럼 1학년 내내 국어는 자음 모음을 배우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건 어떨까? 수학시간엔 1부터 20까지 더하고 빼는 연습만 시키는 건 어떨까?

 

“교육 때문에 이만큼이라도 잘사는 한국을 지금 끌어내리자는 것인가”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교육 때문에 이만큼 잘사는 한국, 그 교육의 수준은 학교가 아닌 개인의 주머니에서 나온 결과다. 그 교육 수준 때문에 인구는 감소하고 자살률 1위의 나라가 된 것은 아닐까.

 

피사(PISA) 1등이라는 자부심은 이제 개에게나 줘버리자. 선진국 중 피사 꼴찌를 했던 독일, 대학 진학률 40%,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제서 알파벳을 배우기 시작하는 나라, 1학년 내내 1부터 20까지 더하고 빼는 산수만 가르치는 교육수준 낮은 나라도 지금 잘살고 있다.

 

사교육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피사에서 꼴찌를 할 각오를 해야 한다. 꼴찌면 어떤가. 학생이 행복하고 부모가 살만한 나라가 된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이 아니겠는가.

 

다음편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인성교육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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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국품절녀 2013.01.02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동감합니다. 이 글들이 입안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2. 사교육 근절 2013.01.02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교육 근절을 위해 애들 교육은 학원에서만 한다네요.

    마트, 백화점등에서 있었던 문화센터 교육도 없앤답니다. (강원도부터 시범 적용하는 듯 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ussoo&logNo=110155558963

    이게 10을 위해 90을 포기하는 첫걸음이라 그런 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요?

  3. 관전평 2013.01.0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육에 관한한 정부정책은 보조적인 역할일뿐 국민 개개인의 의식이 앞서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아직도 정부정책에 의존해야만 된다는것은 국민의 소득수준에 비하여 의식수준은 너무 낮다는것입니다.
    멋진 아파트, 화려한 조명아래 식사를 즐기지만 그안에 있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든것은 초가집의 구들장 아래 수준이란것입니다.

  4. kigg4955 2013.01.02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교육비 많이 들어갑니다
    사교육비는 입시학원비
    입시학원의 허가는 정부가. 왜 ?
    돈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러다 보니 내자식 귀하지 않은 부모 없으니
    돈 없어도 보내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데
    정부가 같은 과목의 학원을 허가하여 주고 배우라는 것은
    과외를 해야 된다는 원리

    정부가 과요비를 줄이겠다는 것은 그냥하는 소리
    의지가 있다면 입시학원의 허가를 하면 안되고
    있는 학원은 점차 줄여야 한다

    대한민국 선생님 전부가 입시학원을 허가 하지 말라고
    정부에 탄원도 하지 않는다
    교욱정책이 잘 못되었다고만 각자가 한다

    외국에도 입시학원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하늘 2013.01.02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교육을 근절시키겠다는 생각보다는 학교 공부만으로도 커버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야겠죠. 국가에서 나선다고 해결될 일은 아닙니다. 위에 분들 말처럼 개개인의 의식 수준이 변해야 가능한 일인데 한국에서 그런 일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고. 사교육이 워낙 심화되다보니 선생들부터도 대충대충 때우는 이런 폐단을 없애고 국가의 감시와 자정하는 노력, 제도의 개선 등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6. 유로포스 2013.01.02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분별한 사교육은 결국 학생들을 망치고 학교를 무너뜨리게 되겠죠. 사교육은 결국 큰 도움이 안됩니다. 제가 잘 알거든요.

  7. 예문당 2013.01.02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들이 못견뎌합니다. 부모교육이 절실합니다.
    아이 친구 엄마들 만나면... 교육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편입니다.
    저를 꾸짖는 사람이 많아서요. T.T

  8. 티티 2013.01.03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한국의 교육부, 학교에 대해 모르시네요.
    이 놈들은 애초에 양질의 교육을 할 생각이 없어요.
    오직 학교를 통해 돈 벌 생각만 하고 있죠.

  9. 돈까밀로 2013.01.04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무터킨더님의 글을 애독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사교육 근절을 소리 높여 외치진 않습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마음 졸이며 할 수 있는 한 조심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사교육 근절을 위한 교사들의 교육적 결단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교사들은 그럴 힘이 없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의 비교육적인 사교육(특히 수학)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등학교수학의 절반이상을 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대부분의 아이가 포기하고 또 열심히 공부한다해도 투자한 시간만큼 얻어내는 것도 없으며 훗날 삶에 긍정적인 기여를 거의 하지 못하는 그 어렵고 방대한 내용을 왜 아이들에게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학은 연계성이 있는 공부이기때문에 초등학교때 생긴 결손 학습이 마치 천형처럼 수능까지 연결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수학을 한 번 놓치면 특별한 몇 명을 제외하곤 영원히 따라 잡을 수 없는 공부입니다.

    초등수학을 매우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수학을 느리게 이해하는 아이들은 수학을 못하는 것이 아님에도 수학을 못하는 아이가 됩니다. 중학수학도 쉽진 않습니다. 쉬지않고 공부해야만 제대로 이해하고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중학교때 이미 공부를 포기하는 말도 안되는 경험을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고1에서 배우는 수학은 그 내용이 중학수학의 완성과정으로 이미 상당부분 배운 내용임에도 아이들은 너무 어려워 합니다. 아니 버거워 합니다. 중학교에 비해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대다 그 양고 엄청납니다. 그러니 학교 선생님들도 기본 개념이상으로 자세히 가르칠 시간이 부족했는지 보충수업이다 뭐다 해서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시간을 추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시험결과도 황당합니다. 학년 평균 30점, 많은 경우 그 이하... 이게 무슨 교육입니까? 희망의 재생산이 이루어져야하는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이 폭력과 다름없는 상황은 도대체 교육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격는 그 엄청난 좌절감, 서로 비슷하게 낮은 점수에서 얻는 묘한 동질감, 연대감.... 그리고 이어서 찾는 돌파구 사교육. 이런데도 사교육만 욕할 수 있겠습니까? 학교교육이 이러니 대형학원에서 방학중 하루 7-8 시간씩 선행학습을 시키며 초등학생을 한 달 100 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는 것 입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은 더 말해 뭐 합니까?

    그래서 저는 불필요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학과정을 대폭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고1수학을 고2까지만 늘려 가르쳐도, 미적분과 수열의 어려운 부분만 빼도, 그리고 학교 시험을 지나치게 어렵게 내어 아이들에게 좌절감만 안기지 않아도, 혹여 수학을 못해도 같은 가치로 다른 대안을 선택할 수만 있다면 사교육의 축소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얻을 수 있는 많은 것 중 가장 작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도 교육 목표를 수정하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성적을 얻고자 미친듯이 외워야만 하는 공부방법, 그저 시험을 잘 보기위한 영어공부, 초등학생이 밤10시까지 영어공부하는 나라....교과서만 바뀌었지 학교에서 여전히 수십년 전 방법으로 가르치는 나라, 결국 돈이 많아 투자할 여력이 있는 집 아이들만 잘하는 영어 그리고 평가방법... 영어교육에서도 우리 모두는 피해자이며 가장 멍청한 확신범입니다. 잘못된 영어교육도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쓰다보니 내용은 부족함을 가리려는 듯이 길어지기만 했습니다.
    이 나라를 지배하는 모순들이 어찌 학교에서 가르치는 영어수학으로 바뀌거나 고쳐지겠습니까? 다만 사교육 현장에서 마음에 손을 얹고 바라볼 때 아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교육과정과 양만이라도 줄이면 그것을 시작으로 사회모순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발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무터킨더님 좋은 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10. 운지스타일 2013.01.04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바라는거 없습니다. 저는 박근혜를 믿습니다. 잘 할겁니다.
    그냥 대통령 된것만으로 기쁩니다. 근혜느님 좋은 분이라고 장담할 수 잇습니다.
    저는 그녀를 생각하면 눈물이 한강수타령이 됩니다. 어릴적 부모 잃고 한치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참담한 상황이었습니다. 내인생엔 답이없고~ 이런 생각이 들었을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위기때 책임의식을 가지고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현시점 대통령이라는 영예로운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런 그녀에게 바랄게
    더이상 뭐가 있겠습니까? 그녀 자체만으로 황금별인데요.
    그리고 명박느님이 곧 퇴임하시네요... 눈물이 납니다.ㅠㅠ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거 세상에 영원은 없다는걸 압니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해야
    하죠. 명박 느님, 떠나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훌쩍...
    그리고 박정희 각하... 천국에서 행복하시죠? 곡 행복하셔야 되요.. 훌쩍...

    그리고, 저 이런 말은 안하려고 했다만... 전두환 느님!!!!
    남은 여생 행복하게 살다 편히 잠드세요. 얼마 남지 않은 인생 후회없이 보네세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욕해도 저는 아닙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병생겨요.
    찬란한 투쟁에 스였던 찬란한 땅크를 기억합니다. 광주사람이 먼저 잘못한거닌까요.

  11. 인애 2013.01.05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한국사 공부하고 있습니다. 매번 똑같이 굴러가는 사교육 문제. 이젠 문제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 결단을 해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12. 류경민 2013.01.30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무터킨더님 저는 무터킨더님 애독자인 예비고1 류경민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학년말 작년 12월초부터 공부를 사실 별로 안했습니다.방학 때도 공부는 거의 안했는데 어머니께서 조금 공부해라는 말을 하시네요.제 또래들은 다 고1 영어수학 무지 열심히한다네요,아... 이런 선행학습한 학생들이 다 고등학교에 오니까(이런 학생들이 전체의 절대다수죠ㅠㅠ)저같이 방학때 논 학생들은 뭐가 됩니까ㅠㅠ
    어머니도 고등학교3년간 진짜 공부에만 매진해서 대학교 들어가라고 하고,이 나라가 어떻게 되가느니 그런소리 말고,독일은 저에게는 정말 천국같습니다... 이런 말 하니까 아버지는 그럼 독일서 고등학교 대학교 다녀보라는 말 하시고...
    제가 오늘 모 학원광고를 보다보니까 뭐 강습비 200만원에 강사들 연휴가가 1년에 10일, 주말이나 연휴에도 수업하고... 또 학원에서도 고1나가는데 수학쌤이 저보고,너 그렇게 필기하면서 수업들으면서 자꾸 멍때리다가 질문하면 고등학교 가서 수학 망친다고...
    선행학습과 공부 열심히 해서 공부 잘 한다 소리들을 땐 몰랐는데 무터킨더님 글 읽고선 생각이 싹 바뀝니다.무터킨더님,곽노현 김상곤 교육감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이나라 교육이 쓰레기통에 핀 장미만큼의 희망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나라의 잘못된 가치관 지니신 학부모님들,교육자들,위정자들 정말정말정말정말로 학생들에게 잘못빌고 각성해야 합니다.
    저는 대구살아서 학생인권조례 혜택 못봅니다,그리고 급식이랑 화장실 같은 것도 싹 새걸로 다 된다면 좋겠습니다.무터킨더님 같은 사람 10명만 이 나라 교육계에 있다면 이나라 교육은 살 수 있을겁니다. 무터킨더님 고맙습니다.

  13. christian louboutin 2013.07.15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3)

 

중요과목 위주의 입시에

 

변화가 필요하다

 

 

** 그동안 써두었던 글들과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를 쓰고 있습니다. 참고를 하고 안하고는 입안자들의 선택이겠지만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에서 예시 되는 독일교육 방안들은 국가적으로 통일된 정책은 아닙니다. 독일 교육은 주 소관이기 때문에 주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길.... 전편에 이어 박근혜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3)에서는 중요과목 위주 한국 입시와 독일 아비투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물박사 원하는 입시, 진정한 영재는 사장시킬 수도

 

한국에서 수학시험에서 항상 60점을 넘지 못하는 고3 수험생이 있다고 가정하자. 한국인이 목숨 거는 명문대학, 이 학생이 꿈 꿀 수 있을까? 국어와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그저 그런 대학이라면 모를까 명문대학은 언감생심이다. 입학사정관제가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영수의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대략적인 입시 경향을 보니 문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목을 보아야 하고 이과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과목을 주로 본다. 복잡하고 다양해 진 것 같기는 한데 30년 전 내가 보았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국영수는 기본이고 이과와 문과를 나누기 위해 사회와 과학을 선택한다. 단순한 이분법이다. 국영수 중 한과목이라도 포기하면 이미 좋은 대학은 물 건너간다. 그런데 한국 우등생은 대체적으로 모든 과목을 잘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크게 문제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향은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한가지에만 집중할 수 없는 교육 환경 때문일 수도 있다. 한 과목이라도 포기하면 인생을 포기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개성이고 뭐고 다 버리고 우등생에게 만물박사의 길을 걷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물박사를 요구하는 입시가 정작 진정한 영재는 사장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독일 학생들을 보면서 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과목만 집중해도 원하는 대학 갈 수 있는 아비투어

 

독일에는 수학은 언제나 낙제 점수를 받으면서도 국어와 영어는 만점만 받는 학생도 많고, 사회 과목이 빵점이지만 수학은 완벽한 아이들도 허다하다. 또 수학은 못하는데 물리나 화학, 생물 등 한 과목에만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한 과목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일수록 모든 과목을 잘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한국 상위권 학생들처럼 모든 과목을 다 잘하는 학생들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은 한 분야에 깊이있는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겸비한 경우는 드물다.

 

어찌 생각하면 당연하다. 정해진 시간으로 한 과목에 집중하는 사람과 두루 시간을 안배하는 학생은 당연히 깊이가 달라야 한다. 이렇게 상위권 학생들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과 독일은 현격히 다르다.

 

어디서부터 이런 차이가 나오는 것일까? 결정적인 단초는 입시제도다. 만능을 요구하는 한국 입시와 좋아하는 과목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대학을 갈 수 있는 아비투어 시스템이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독일 입시는 독영수 중요과목일지라도 필기시험에서 제외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고 다양하다. 노드라인베스트팔랜 주의 입시 경향을 예로 들어 보면, 마지막 2년 동안의 내신 성적이 입시에 반영되기는 하지만 그 것도 9과목뿐이고 선택 폭도 넓다.

 

그렇다고 아비투어 시험을 이과와 문과로 나누지도 않고 대학가서 전공할 학과에 비중을 두고 공부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김나지움에서는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공부로 점수를 받은 다음 전혀 다른 학과에 입학할 수도 있다. 아비투어 준비과정에서 이과와 문과의 구분은 없다.

 

가장 자신 있는 라이스퉁스코스, 배점도 높아

 

김나지움 고학년인 오버스튜페 학생들에게는 라이스퉁스코스라고 하는 심화과정 두 과목이 있다. 독일입시인 아비투어에서 가장 비중 있는 심화과정 두 과목이지만 독영수 식의 중요과목 중에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버스투페의 총 학과목 수는 9개다. 수업은 크게 기초교양인 그룬트코스(Grundkurs)와 라이스퉁스코스(Leistungskurs)로 나뉜다.

 

학교에 따라 교사 수급 상황 때문에 수강할 있는 수업이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선택의 폭이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라이스퉁스코스는 자신 있고 좋아하는 공부 중 두 과목을 정해진 영역에서 선택한다.

 

가장 중요한 라이스퉁스코스와 그룬트코스를 합한 4과목은 언어영역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자유선택으로 나뉜다. 언어영역에서는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라틴어 등 많은 언어 중에 한 과목을 선택한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주의 입시규정 언어영역에는 일본어와 중국어도 들어 있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어는 없다.

 

선택의 폭은 다양하지만 당연히 실제 학교에서 어떤 강의가 개설되어 있는지가 관건이다. 일본어와 중국어 같은 경우는 수업을 개설하는 학교가 흔치 않아 선택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언어영역으로 독일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라틴어를 하는 학교가 가장 많다.

 

개인별 입시과목의 조합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학생은 생물, 스포츠, 라틴어, 지리를 어떤 사람은 화학, 불어, 미술, 종교를, 또 다른 경우는 생물, 독일어, 역사, 음악을 아비투어 과목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이 아비투어 필기과목은 내신에서도 학점이 가장 높게 반영되기 때문에 결국 네 과목만 충실히 준비하면 독일에 있는 웬만한 대학에 입학 하는 데는 거의 문제없다.

 

다음편은 사교육 근절을 위해 학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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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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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엠피터 2012.12.31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년, 물질로 정신적으로 같은 블로거로 도움과 충고를 해주셨던 점
    늘 감사드립니다.
    2013년에는 더욱 건필하시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무엇이 올바른 교육방향인지
    늘 깨우쳐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psh9002 2012.12.31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공감가는 글이네요. 아직 대학생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뭘 그리 학생들에게 요구하라는지... 저때만 해도 기술가정에 음악, 미술 그리고 교양이라고 문과과목도 더 들어야 하고 과학은 물화생지 1이랑 2과목 2개씩 들어야 되구요. 물론 공대와서 보니 그 때 분량이 많진 않지만 대학교 와서 배우는 거는 제가 흥미있는 전공이고 그 전에는 저의 흥미와는 별개로 억지로 들어야 되는거라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도 고등학교 때 이것저것 하는 것 보다 제가 흥미있어하는 걸 더 깊이 가르쳐주는게 더 생산적일거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취업난도 그 뿌리는 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봐요.

  3. 참교육 2012.12.3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선생님덕분으로 지난해 블로거대상 시사상을 받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감사뿐만 아니라 우리교육에 선생님의 수고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세상이 다 아는 얘깁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으셨겟지만 그 수고로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사는 세상이 한 층 더 밝아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는 저 돟은 글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4. 유로포스 2012.12.31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센징 원숭이 종자들에게 뭘 바랄까요? 일본 미국 응딩이에 매달려서 사는 원숭이들인데 변화할리 있겠습니까?

    저도 껍데기는 조센징 원숭이지만 속 마음과 정신까지는 조센징 원숭이는 아니니까요.

  5. 강정의품격 2013.01.01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무터킨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웃음 가득한 한해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