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글은 좀 길지만 왜 보수를 ‘꼴통보수’라고 하는지,
끝까지 보면 재미있을 테니 읽고 널리널리 홍보해 주세용~.
정규재의
‘얼간이들의 자살론’에 답하다
좌빨 진보가 ‘얼간이’라면
꼴통 보수 정규재는 ‘얼·뜨·기’라 칭하노라
트친 중 한사람이 전해줘서 알게 되었다. 무터킨더를 열심히 공격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사람 얼마 전, 조국 교수는 학교에 돌아가 공부 좀 하고, 공지영과 이외수는 정치 거짓말 그만하고 소설이나 쓰라고 했던 장본인이다.
정규재 한국경재신문 논설위원은 개인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에서 내 블로그 포스트를 조리도 없게 반박했다. 링크 걸어줄 가치도 없으니 궁금한 사람은 ‘얼간이들의 자살론’으로 조회해서 들어가 보시길.
이 사람 진보에 대해 몇 가지 한심해 보이는 단어들을 만지작거리더니 ‘얼간이’로 정했단다. 나도 이글을 쓰면서 이 꼴통 보수를 어떻게 표현할지 몇 개의 단어를 만지작거리다가 결론 내렸다. ‘얼·뜨·기’라고. ‘사기꾼’이라고 하려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설칠까 많이 봐줘서 얼뜨기라 했다. 극우주의자들 고소가 특기니 무서워서~~~
오죽 논리가 부족하면 이름으로라도 어떻게 생채기 좀 내보려고 좌빨도 약했는지 얼간이란다. 애쓰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썩 나쁜 방법은 아닌 것 같아 나도 좀 따라해 보려 한다. 난 얼간이니 얼뜨기랑 노는 건 유쾌한 일.ㅋㅋㅋ
이 얼뜨기의 주장은 진보를 공격하기 위함이라기보다는 단순 무지한 보수를 교육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가싶다. 아니면 권력에 아부하기 위한 교언영색이든지.
나 같은 얼간이도 알아차리겠는데 대한민국 지성인임을 자부하는 진보들을 어찌 설득할 수 있겠는가. 한심해서 대응할 가치도 못 느끼고 픽~ 웃고 말았을 것이다. ‘정치 참견하지 말고 소설이나 쓰라’는 정규재의 주문에 이외수 선생의 간결한 반응이 이 얼뜨기를 얼마나 무시하는지 짐작케 한다. “네가 뭔데?” ㅋㅋㅋ
무서운가? 창피한가? 왜 얼간이 이름을 밝히지 못했을까?
그런데 얼뜨기 정규재, ‘얼간이들의 자살론’ 후반부에서 무터킨더 포스트를 읽고 열심히 독후감을 쓰는 것 같기는 한데 내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이름을 말할 수도 있는데 그만두겠단다. 얼간이 좌빨이라며 조국 교수 이름은 자신 있게 거론하면서 내용은 나를 향하고 있으면서 정작 무터킨더를 거론하지 못한 이유, 나는 두 가지로 유추한다.
첫째, 듣보잡 아줌마와 싸운다는 사실이 속된말로 ‘쪽·팔·려’서.
둘째, 그동안 독일교육 어쩌구 떠들다가 나한테 당한 기자 많다는 것 누구보다 이 얼뜨기는 잘 알 것이다. 내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가 망신당할까 무서워서.^^
기념으로 그동안 나한테 당한 조선, 동아 기사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길. 요걸 봤다면 겁도 났겠지. 얼뜨기 때문에 본인들은 악몽 같았을 이 글들을 다시 한 번 세상에 발표하노라.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위원, 반값등록금에 어이없는 유럽대학 비교(http://pssyyt.tistory.com/369)
조선일보, 발로 안 뛰려면 정보라도 제대로 찾아라(http//pssyyt.tistory.com/403)
동아일보가 극찬한 PISA 검증된 시험인가(http://pssyyt.tistory.com/583)
동아일보, 학생인권조례와 상관없는 선진국 학칙타령(http://pssyyt.tistory.com/483)
또 하나, 얼뜨기 정규재가 짓밟고자 한 무터킨더의 포스트다. 이것도 한번 참고로 읽어보시길.
왜 보수교육감 지역에서 자살학생 증가할까(http://pssyyt.tistory.com/527)
핀란드 자살률이 높지 않다고?
자,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그러고 보니 서론이 너무 길었다. 한참을 지난 팟캐스트 내용을 이제서 반박하려다보니 죄송.^^
앞부분 통계 들고 나와 중언부언 한 내용은 거론할 일고의 가치도 없고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니 그냥 넘어가자. 내 포스트와 관련된 핀란드의 자살률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이 얼뜨기 핀란드가 자살률이 절대 안 높단다.
핀란드의 자살률에 대해서는 오랜 동안 핀란드 국가 자체적으로도 한국처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유럽 전체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한국, 일본, 핀란드가 자살률에서 언제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은 OECD 통계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독일 학교 사회 시간에도 ‘핀란드는 왜 자살률이 높은 나라일까’라는 숙제를 내주는 교사도 있다. 네이버 지식인과 같은 질의응답 사이트에 가면 학교 숙제라며 핀란드 자살률을 묻는 질문이 수시로 올라올 정도다.
얼뜨기 정규재를 위해 교육을 좀 하자면, 이런 숙제를 받았을 때 학생이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 방법 중 하나는 통계다. 그런데 얼뜨기처럼 무작정 통계 자료만 산만하게 늘어놓고 횡설수설 하다가는 독일 학교에서는 낙제점인 5점 받아 유급 당한다. 자신의 주장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그 주장의 근거로 통계라는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핀란드와 일본, 한국의 자살률을 극심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결과로 분석한 것은 [왜 보수교육감 지역에서 자살학생 증가할까]란 포스트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내 주장이다. 사회 교육 시스템 자체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고, 독일이든 핀란드 든 높은 핀란드의 청소년 자살률을 학교제도에서의 기인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포스트에 이미 충분한 근거를 제시했으니 뱀발은 여기까지.
한국에서 보는 핀란드는 교육천국, 그러나 유럽의 시각은 다르다
지난 2009년, 핀란드는 근년 들어 처음으로 자살률이 감소했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었다. 그러나 여전히 유럽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고, 더 큰 문제는 매해 자살하는 인구의 열 명 중 한명이 24세 이하의 청년층이라는 사실이다. 청년층의 자살률이 높은 것이 이 사회의 심각한 근심거리다
핀란드 자살자들의 직접적인 성향을 분석하면 우울증과 알콜 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난다. 우울증과 만연한 알콜 중독의 원인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구의 일조량을 예로 들며 기후 영향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고, 사회 제도적인 측면으로 엄격한 학교교육 시스템을 들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후 영향이라면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와 같은 스칸디나비아 반도, 혹은 독일을 포함한 북부 유럽 국가들이 비슷한 여건이기 때문에 기후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 나는 그중에서 가장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원인으로 교육 시스템을 들고 싶다.
한국에 비하면 핀란드의 교육환경은 천국이다. 한국에 비하면 핀란드는 경쟁 없는 교육이다. 그러나 유럽에서 보는 핀란드 교육제도는 한국의 시각과는 많이 다르다. 공부 많이 시키는 나라, 프론탈 교육(교사는 앞에서 말하고 학생은 듣기만 하는 수업형식, 주입식 교육)이 여전히 수업의 중요한 방편으로 자리 잡고 있는 나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나라 중의 하나다.
그 증거가 피사(PISA) 성적이다. 피사에 출제되는 문제 유형상, 피사 1등은 프론탈 교육 없이는 얻어낼 수 없는 성과고 성적에 대한 압박이 없을 수 없다는 논리가 독일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유럽에서 피사의 결과로 핀란드와 가장 대조적인 나라를 들면 독일이다. 때문에 독일 교육계도 공부 잘하는 나라 핀란드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한 자료가 많다. 독일에서 보는 핀란드는 한국에서 생각하는 교육 천국은 결코 아니다.
“도대체 잡다한 통계자료는 왜 들고 나왔는데? 결론이 없잖아!”
이 얼뜨기의 분석을 보며 답답해서 묻고 싶다. “당신 도대체 잡다한 통계자료는 왜 들고 나왔는데? 결론이 없잖아!”
높은 자살률이 빈부의 격차도 아니고 경쟁으로인한 스트레스도 아니란다. 그렇다면 하고 싶은 말은 뭔가? 가장 먼저 자기 머릿속에 있는 생각부터 정리하고 시작해야지, 자기가 하는 말을 자신도 모르면서 어찌 남을 설득하겠는가?
억지춘향으로 얼뜨기가 끄집어낸 논리는 ‘노인 자살률이 높아서 한국의 자살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거야 말로 황당한 분석이다. 모든 선진국 인구분포는 노인층이 많고 자살률 또한 노인이 많다는 것은 평범한 현상이고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자살률 세계 1위일까?’에 있다.
빈부의 격차 때문도 아니고 경쟁 때문도 아니고 한국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친구도 없고 사랑하는 아내도 죽고 외로워서 술 마시다가 자살하는 남자 노인의 문제이지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란다. 얼뜨기의 말대로라면 한국 자살률 세계 1위는 그냥 우연히 일어난 현상이지 우리 사회의 문제가 아니다.
확신도 없고 억지를 위한 증명을 하려다보니 마지막에 내린 결론이라고는 ‘니들이 하는 말은 틀리는데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런데 분명한건 빈부격차도 아니고 경쟁 때문도 아니다. 왜냐 그건 좌빨들의 주장이니까’다.
그런데 얼뜨기 정규재는 왜 횡설수설 하고 있을 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려니 그렇게 될 수밖에. 스스로도 인정하고 싶은 확증을 부정하려니 방황하는 것이다.
만일 이 얼뜨기 같은 부류가 한국 보수를 대변한다면 참담하다. 많든 적든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청소년의 자살을 보면서 어른이라면 누구든 경각심을 갖고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것이 정상 아닐까?
한국보다 자살률 낮은 독일 같은 나라들도 청소년 자살이 문제라며 ‘학업스트레스 때문은 아닌가’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말이다. 여기서 또 하나, 진보가 언제 청소년 자살률 1위라고 했던가. 자살률 1위라고 했지. 트윗에 돌아다니는 엉뚱한 풍문을 마치 진보의 주장인양 들이미는 실력 또한 전형적인 얼뜨기 꼴통 보수의 정보력이다.
소설은 이외수 공지영 아닌 얼뜨기 정규재가 써야 할 듯
얼뜨기 정규재의 주장을 한 마디로 다시 요약하면 이거다. “우리나라는 아직 청소년이 많이 죽지 않으니 걱정 없다. 노인이야 나이 들어 병들고 외로우니 자살하는 거고, 대한민국의 문제는 아니다. 좌빨 얼간이들이 통계를 악용하는 거다. 가난도, 자살도 경쟁에 도태 되는 것도 모두 본인 책임이다. 정치가 잘못되었거나 사회가 잘못된 것 아니니 불평불만 말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하라, 한국은 아무 문제없는 나라다.”
만일 진보정부였다면 이 얼뜨기는 제일 먼저 똑 같은 통계를 들고 나와 반대되는 비판을 했을 것이다.
한 언론의 논설위원이란 자가 이렇게 무책임한 발언을 할 수 있다니 놀랍다. 그의 말대로라면 앞으로 한국 청소년은 더 자살해도 된다. 아직 많지 않은 편이니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노인의 자살률이 늘어난 이유는 가난이 아니라 외로움만이 이유란다. 허참 소설은 이외수 공지영이 아닌 얼뜨기가 써야 할 듯.
얼뜨기처럼 아는 척 하는 보수,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나마 알고 있는 보수가 할 일은 무식한 알바들 교육 좀 시켜서 내보내는 일이다. 진보를 나치주의자라고 악다구니 쓰는 극우 알바들을 보면 한심한 정도가 아니라,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서 어디로 향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그저 종북 종북 외치며 입만 더럽히면 보수라고 생각하는 부끄러운 보수, 제발 교육 좀 시키자. 독일에서 나치는 바로 너희들처럼 맹목적 극우 보수주의자들을 말한다고. 지 얼굴에 침 뱉는 짓이라고.
얼뜨기 정규재에게 고하는 마지막 주옥같은 조언
얼뜨기! 이런 황당한 말장난으로 누구 말대로 ‘깃털 같은 권력 나부랭이’라도 잡고 싶은가? 그럼 공부 좀 제대로 하시라. 블로그나 뒤적여서 통계 쪼가리 대충 들고 나와 덤비면 당신이 말하는 얼간이 입진보들에게 뼈도 못 추린다. 나나 되니 이정도지.
TV에 나가서 백날 무대보로 들이밀어 적진을 어이상실하게 해도 이 얼간이 아줌마 한사람에게조차 무시당하고 있다는 사실 명심하시길. 얼간이에게도 이정도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당신의 억지를 조롱하겠나.
모 유명 신문사 논설위원, 무터킨더 글 베껴 자기 칼럼으로 발표했다가 된통 당 한 거 얼뜨기도 잘 알 것이다. 적어도 독일교육 어쩌고는 하지마라. 그러다 망신당한 사람 여럿 있다.
기자가 얼마나 얕은 지식으로 혹세무민하는 직업인지 나는 정확히 알고 있다. 정치든 교육이든 전문 영역으로 들어가면 1시간도 깊이 있는 대화를 못한다는 사실. 기자라면 아마 누구라도 인정할 것이다. 그런 얄팍한 지식으로 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 진보 얼간이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진실을 호도하고 사기치는 보수 얼뜨기는 어떻고?
매일 밤 12시 넘어 집에 들어가 새우잠을 자면서, 공부를 해도 해도 올라가지 않는 성적을 비관하며 자살을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는 학생에게, 고액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좌절하고 자살하는 청년들에게, 모두가 네 탓이라고 말하는 어른. 이런 사람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논리가 바로 자본주의의 정의라면, 보수의 논리라면 너무 무섭지 않은가?
사실은 가장 불쌍한 인간은 얼뜨기 정규재가 아니다. 자기 밥그릇 뺏어가는 줄도 모르고 복지 반대하고 경쟁 부추기는 무리들을 따라다니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기타 등등 자칭 보수다. 복지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지금 그렇게 잘살아서 당신들은 그 모양 그 꼴 인가? 푼돈 몇 푼 받는 것도 알바라고 남의 블로그에 들어가 악플이나 달고, 진보들 트위터 쫓아다니며 익명에 숨어 입에 담지 못한 욕설이나 퍼붓고 사는 주제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다음부턴 당당하게 내 이름을 밝혀주길.... 은근슬쩍 넘어가니 무터킨더가 뒷북치는 사람이 되지 않았나. 이름만 밝혔으면 내 귀에 언능 들어 왔을 텐데.
얼뜨기 상대해줄 사람은 나 같은 얼간이밖에 없다. 진짜 진보들은 수준 안 되는 상대하고는 안 싸우는 거 알 것이다. 그나마 감사해라. 나중엔 나도 상대 안 해 준당~~ 그때 울지 말공~~ ㅋㅋㅋ
** 이 글을 읽고 지나치게 감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정규재의 비판 방식을 그대로 흉내낸 글입니다. 상대를 어떻게 해서라도 끌어내리려는 비열한 방법이죠. 덕분에 저도 완전 비열해 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상대하려면 자기가 한대로 그대로 보여줘야 효과적이거든요. 참고하시길...**
** 더 많은 분들이 이글을 읽기를 원하시면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