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가 반대하는 선행학습

 

왜 못막을까?

 

 

국민의 대다수가 선행학습을 반대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앞장서고 있는 현실, 대체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까? 계속해서 진지한 노력과 방법론이 논의되어야만 한다.

 

선행학습금지법 제정 운동을 하고 있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 국민의 의식을 알아보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선행교육에 대한 문제를 느끼는 국민이 67.6%로 나와 많은 사람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기관도 선행학습 문제 있다(67.5%) 답변

 

[선행 교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조사에 에서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이 '학교교육을 파행화 하고 학생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므로 문제가 있다67.6%)’고 대답했다. 이는 ‘별 문제없다'는 응답(28.3%)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문제 있다’는 답변은 서울(73.7%)지역과 화이트칼라(72.7%)층에서 특히 높은 반면, ‘별 문제없다'는 응답은 20대(46.2%) 및 학생(52.2%)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일하게 20대에서만 50%대였다는 것은 선행학습 및 선행교육을 거의 받아보지 않은 부모세대에서는 문제의식을 확실하게 갖는 반면, 학창 시절 대부분의 시기 동안 선행학습을 해온 20대에서는 문제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지배적인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는 현상을 엿볼 수 있다.

 

■ 선행학습 효과 없다(73.8%)

 

[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일부 학생 제외하고 효과 없다'는 응답이 63.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대부분 학생에게 효과 있다'는 응답은 21.4%, '모든 학생들에게 효과 없다'는 응답은 10.6%였다.

 

 

20대를 포함하여 전 연령대에 걸쳐서 70%~80% 이상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효과 없다’고 답변했다. 첫 번째 질문, 즉 선행교육에 문제의식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20대에서도 72.8%의 높은 비율로 ‘효과 없음’으로 나타난 것은, 너나없이 선행교육을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를 덜 느끼지만, 정작 효과는 없었음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직업별 응답 비율에서는, ‘주부’ 직업군에서 ‘대부분 학생들에게 효과 없다’는 평균 응답률인 73.8%를 훨씬 상회하는, 가장 높은 78.7%에 이르렀다. 이는, 사교육 참여의 결정 주체로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부’ 직업군에서 효과가 없음을 명백히 인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선행교육 금지법 찬성 59.5%, 반대 33.1%

 

[국가와 학교의 교육과정을 앞서 가르치는 선행교육이 별 효과도 없고, 공정한 입시경쟁을 가로막으며, 학교교육을 파행시키고 있기 때문에 선행교육을 제도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 선행교육을 제도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찬성 한다' 59.5%, '반대한다' 33.1%로 찬성 의견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제도적으로 선행교육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서 59.5%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은,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한 번도 제기된 적이 없었던, 생소한 ‘선행교육 금지법’이라는 대안에 대해 국민의 지지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40대 이상 부모 세대(65.8%), 또 블루칼라(67.1%) 직업군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은, 선행교육으로 인한 부모의 부담이 특히 크고, 저소득층일수록 제도적인 규제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 선행교육 받는 이유는 입시에서 진도 벗어난 어려운 문제 출제 때문(33.9%)

 

[아이들로 하여금 학원에 가서 선행학습을 받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 중 무엇이라고 보십니까?]라는 네 번째 질문에 대해서, '입시에서 학교 진도 벗어난 어려운 문제를 출제해서'(33.9%)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선행학습 부추기는 사설 학원의 홍보와 선전'(27.6%)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중간·기말 고사에서 진도 외 어려운 문제 포함시켜서'(14.0%), '일부 학교에서 수업진도를 빨리 진행해서'(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진도를 벗어난 입시 문제 출제’를 바로잡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또한 선행교육 받는 이유 중 2위로 오른 ‘선행학습 부추기는 사설 학원의 홍보와 선전’ 역시 3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선행교육을 바로잡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무터킨더에게 보낸 보도자료에 근거해서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무터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