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강남스타일 열풍,

 

싸이가 자랑스러워

 

 

와~ 싸이. 나이 들어 주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난 싸이의 팬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싸이 나이 생각하니 나도 주책은 아닌 것 같다. 피장파장.ㅋㅋㅋ

 

그리고 그의 뮤직 '강남스타일'이 독일 청소년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사실은 처음에 우리 아들 때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란 노래를 알게 되었다. 독일 아이들이 낄낄 거리며 이 음악을 듣고 좋아서 난리라고 내게 소개했다.

 

그동안 아이돌 음악들은 보기는 보면서도 비판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로봇 같다, 인형 같다, 완전 만들어진 상품이라며? 저 여자가수는 어디 고쳤니?’라든가. 음악보다는 음악 외적인 부분에 관심을 더 많이 보였다. 그것도 주로 부정적인 면에만.

 

그러나 이번엔 정 반대다. 재미있다고 따라하며 칭찬일색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K팝에 대난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쇄하고, 한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외국에 사는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참 자랑스럽다.

 

그런데 딱 하나, 어떤 독일 언론에서 유투브에 올라온 댓글을 인용해 황당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좀 웃기면서도 아쉽기도 했다. 싸이가 김정일을 닮았다는. 허참~,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독일 사람들이 정확하게 아는 유일한 한국인은 노벨 평화상을 탄 김대중 대통령도 아니고 세종대왕도 아니고 김정일이다.

 

어디 독일뿐이겠는가 외국인들은 김정일의 퉁퉁한 외모가 싸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그렇지 원~ 내가 보기에는 하나도 안 닮았구먼. 우리가 처음 보았을 때 백인들을 분간 못하는 것처럼 이 사람들도 동양인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다.

 

아직 연합뉴스에서 제공한 기사를 전달하는 수준이지만 많은 독일 언론에서 전 세계를 술렁이게 한 K팝 스타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소개했다.

 

무엇이든 가장 늦게 들어오는 독일에 벌써 거론되기 시작한 것을 보면 강남스타일이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는 한 것 같다.

 

어떤 유명한 독일 블로그에서는 강남스타일 링크와 함께 이런 종류의 리듬을 좋아하지 않지만 비디오가 너무 재미있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한국 레퍼가 춤으로 전 세계의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며 본명보다 Psy란 예명으로 더 유명한 가수고, 특히 전 세계 네티즌들은 그의 말춤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류를 주도하는 연예기획사의 본업이 아이돌 생산 공장이 아닌 이런 대작을 만들어 내는 일이어야 할 것 같다.

 

스스로 성장한 자유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데 더 많이 투자하고 그들의 장점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연예기획사의 역할 아닐까? 그랬을 때 지금의 싸이와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란 영혼이 자유로울 때 무한한 창작이 이루어질 수 있다. 신체와 영혼을 가두어 놓고 틀에 맞게 정형화 하는 작업은 예술가를 키우는 일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예술을 죽이는 행위다. 이번을 계기로 한류의 물결이 달라져서 제2, 제3의 싸이가 등장하길 기대해 본다.

Posted by 무터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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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로포스 2012.08.11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싸이의 첫 노래였던 '새'를 엄청 즐겨들었었죠 ㅋ 저도 싸이의 노래는 좋아합니다 ㅋ 다만 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따라하고 싶지는 않군요

    저한텐 어울리지가 않아서요. 남들이 따라하는 유행엔 따라가지 않는 게 제 스타일이니까요

    무미건조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독일연방군의 정복계열을 즐겨입는 걸 좋아하죠. 즉 밀리터리 룩이나 밀리터리 캐쥬얼 같은 걸 좋아하죠. 그 밖에도 유럽 브랜드의 패션을 좋아하고요

  2. *저녁노을* 2012.08.11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외국에서 인기인데...
    우리나라는 왜...음악프로에서 만능 2등인지...쩝~~

    대구스타일 패러디까지 나왔던걸요.

    재밌던데..노을인...싸이 홧팅임다.ㅎㅎ

  3. 샘이깊은물 2012.08.11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이 지금 다니러 한국가 있는데,
    카카오톡으로 "나는 강남스타일이야"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뭔말인가 했더니, 그 의문이 덕분에 풀렸어요.^^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8.11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도 어느덧 쌍둥이 아빠죠. 가끔 예능에 나와서 말 하는거 보면 더 큰 매력이 느껴지는게 싸이 아닐까 합니다ㅎㅎㅎ

    • 무터킨더 2012.08.11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글을 쓰기 위해 강남스타일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니
      양현석 대표의 조언이 크게 작용한 것 같더라고요.
      사람은 역시 하던 대로 하고 살아야...
      그게 진정한 자기모습이고 자연스러운거죠.
      남의 눈 의식하는 건 한계가...^^

  5. 참교육 2012.08.11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제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에 갔다가 게임방에서 잠간 봤는데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예능감각.. 우리나라 사람 들 중에는 참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선생님은 한국에 사는 사람들보다 한국소식이 더 빨라 탄복하곤 합니다.

  6. 온누리49 2012.08.11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물론 런던올림픽도 재미를 느끼는 그 중 하나죠&^^&

  7. 푸른도깨비 2012.08.11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 언론이 빼놓지 않고 한국 아이돌 시스템, 즉 연습생 기간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걸 보고 의아해 집니다.
    '한국 아이돌은 공장에서 찍어놓은 것마냥 이상하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다른 예술분야 성악, 발레, 피아노등을 전공하는 사람은 어릴때부터 체계적인 지도하에 길러집니다.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에따라 이들의 스타일도 달라지죠. 이는 현 아이돌이 연습생을 거쳐 데뷔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자세히보면 기획사에 따라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여럿이서 하는 군무나 밴드음악엔 자신만의 스타일보단 밴드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여지거든요.

    왜 대중가요에선 체계적인 시스템을 자유움을 막는 행위로 표현하고 다른 예술분야는 반대로 생각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싸이의 이번 노래도 결국은 YG기획사와 여러 조력자들의 합작품이 아니겠어요?

  8. 박혜연 2012.09.04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빤 강남스타일하면서 말춤을 선보인 싸이 아니 박재상씨 제가볼떼 싸이는 얼굴도 못생기고 인상도 별로 안좋고(조직폭력배들도 싸이만 지나가면 형님하고 인사할정도라고) 마약을 핀 전력에 병역비리까지 저질렀던 범죄인이었지만 지금은 강남스타일의 노래를 선보이면서 과거를 잊고 현재만을 생각하는 그가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9. louboutin pas cher 2013.04.14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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