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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수교육감 지역에서

 

자살학생 증가 할까?

 

 

학생자살 최다 도시 대구, 책임은 노무현?

 

최근 지역 내에서 학생이 연이어 자살하면서 슬픈 도시가 되어버린 경상북도 대구는 대한민국 보수의 진원지다. 교육 역시 보수 교육감이 진두지휘하는 곳이다.

 

학생이 특정 지역에서 계속해서 자살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당연히 원인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하고 더 이상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느라 여념 없어야 할 위치가 교육감의 직분이리라.

 

그러나 대구교육감의 자살 증가에 대한 변명은 분노를 떠나 허탈하기까지 하다. 대책이 아니라 마치 죽은 노무현에게 책임을 전가 시키기라도 하려는 듯한 발언으로 국민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대구는 보수교육감이 수장으로 있다. 교육에서 보수의 상징은 무엇인가. 학생의 인권이 무시된 경쟁과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된 정책, 전교조와 같은 진보적 단체는 빨갱이로 매도하는 집단 아닌가.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씨가 트위터에서 한 다음과 같은 비판에 깊이 공감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정신 줄 놓은 민선 교육감을 뽑는 도시에서 애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 최근 9명이 연속적으로 자살한 도시의 교육감이 할 말인가? 후안무치하다"

 

보수정치가 생산해내는 경제적 불평등과 경쟁,

그에 따른 개인의 수치심이 사람을 죽인다

 

미국 정신의학자인 제임스 길리건은 그의 저서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 가’에서 보수가 집권하면 자살과 살인이 증가하는 사회현상을 집중 조명했다.

 

1900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정부의 공식 집계에 의하면 보수가 집권한 시기에는 진보 대통령 집권기보다 자살률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결국 자살과 살인은 표면적 원인은 개인의 정신적, 범죄적 성향 때문으로 나타나지만 사회, 정치적인 여건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이다.

 

제임스 길리건에 의하면 보수 집권기에 자살이 증가하는 이유는 보수정치가 생산해내는 경제적 불평등과 경쟁, 그에 따른 개인의 수치심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다.

 

핀란드, 일본, 한국

피사(PISA) 최강국들 자살률도 최강국

 

제임스 길리건의 자살을 증가시키는 정치 사회적 환경을 교육에 대입시켜 보자.

 

한국교육의 자랑은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최상위국이다. 오로지 앞만 보고 경쟁을 향해 달린 결과다. 보수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막강한 이 교육경쟁력은 어쩌면 아이들 목숨을 담보로 얻어낸 성과일지도 모른다.

 

반증이라도 하듯 세계 자살률 1위도 한국이다. 교육경쟁력과 자살률은 무관할까? 결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국 한 나라에 국한되었다면 우연으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살률과 교육경쟁력의 상관관계는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난다.

                    OECD국가별 자살률 순위

 

위의 OECD가 산출한 국가별 자살률 순위 그래프가 보여주듯 피사(PISA)에서 한국과 어깨를 겨루는 학력 최상위국 일본과 핀란드 모두 자살률이 최상위다. 이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애써 외면하지 말자. 제임스 길리건의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 가’처럼 분명 학문적으로도 연구되어야 할 막중한 과제다. 왜 교육경쟁력 최상위 나라인 한국과 일본, 핀란드는 자살률도 최상위의 나라가 되었을까?

 

독일도 자살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다루고 있지만, 선진국 중 가장 교육경쟁력이 뒤진다는 이 나라 자살률은 OECD 평균보다 낮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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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터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