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도 행복한 교실] 오디오북으로 출간


라디오처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짜~짠~~ 무터킨더의 책 [꼴찌도 행복한 교실]이 오디오북으로도 나왔습니다. 읽는 책이 아니라 듣는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오디오북을 제작한다고 하기에 ‘어린이 동화도 아닌데 무슨 오디오북?’이라며 사실은 약간 의아했습니다. 제작한다는 메일을 받고 소식이 없어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에 시장에 나왔네요.

외국 살다보니 책이나 오디오북이 나와도 정작 저자인 저는 한참 지나서야 구경합니다. 그 점이 좀 답답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멀리 사는게 죄이니.^^

받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서 들어보았습니다. 책으로 읽을 때는 몰랐는데 오디오북으로 들으니 왜 그렇게 손이 오그라들고 웃음이 나오던지. 그런데 생각보다는 내 책이라 그런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왜 [꼴찌도 행복한 교실]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마치 라디오처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 책보다는 접근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텁텁하고 퉁명스러운 무터킨더의 목소리가 아닌 꾀꼬리 같은 성우의 목소리로 들려주니 공연히 더 멋져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큰아이는 자기 소리가 너무 어리게 들린다고 투덜거립니다.

꼴찌도 행복한 교실은 큰아이 초등학교 때부터의 이야기다보니 지금과는 사정이 좀 다르지요. 큰아이는 이제 변성기도 지나고, 자기 말에 의하면 ‘한창 늙고 있는 중인데’ 말입니다.ㅎㅎㅎ

여하튼 아이들도 자신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라선지 아주 진지하고 흥미롭게 듣더라고요. 다 듣고 나서 큰아이 왈 : “엄마 글 좀 쓰는데? 나보다 좀 나은 것도 같고...”라고 장난치다가 주먹으로 뒤통수 한방 맞았습니다.

[꼴찌도 행복한 교실]은 지난해 4월 출간되어 현재 5쇄를 찍었습니다. 하루에도 수 많은 신간이 쏟아져 나오지만 대부분은 바로 폐지로 둔갑해 버리는 것이 작금의 출판시장 현실입니다.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 독일교육 이야기가 이렇게 반응이 좋다는 것은 제게 행운입니다. 또한 한국교육의 변화를 꿈꾸는 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소리이기도 하겠지요. 

머지않아 대만에서는 [꼴찌도 행복한 교실]이 중국에서는 [독일교육 이야기가] 출간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는 간체자로 번역한다는데 어떻게 나올지 기다려지네요.

에고~~ 근데 [일생에 한번은 독일은 만나라]가 빨리 나와야 하는데... 아직 원고도 못 넘겼습니다. 항상 문제는 사진입니다. 솜씨가 워낙 별로인지라. 설마 올해 안으로는 나오겠지요. 기대하세요.

근데 이거 광고성 글인가요? 전 홍보비 안받았는데....으이구 무서워라.....ㅎㅎㅎ

Posted by 무터킨더